부모의 실수 - 부모를 미치게 하는 아이 행동에 숨겨진 비밀
앨리슨 셰이퍼 지음, 서진희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에게 참 많은 실수를 하고 산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늘 일관성 있게 아이를 대해야 하는데 내 기분에 의해 아이를 대하다 보니, 아이가 조금 혼란스러워 하는 부분도 없지 않은 듯하기도 하다.

아무생각없이 하는 행동들로 인해 내 아이가 상처를 받는다는 말은 들었는데..

습관이라는 무서운 녀석으로 인해 나도 모르게 내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간혹있다.

그럼에도 아이에게 바라게 되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 자체가 아이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를 주는게 아닐런지 조심스럽다.

어른들이 보면 아이를 참 유난스럽게 키운다고 하신다. 난 유난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하긴, 우리 자랄 때는 먹고 살기 바쁜 부모님들은 일을 하시고, 우린 우리끼리 알아서 컸던 것 같다. 형제, 자매가 함께 놀고,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 때는 대부분이 그랬기에 당연한 것들이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너무나 환경이 많이 변했다.

그렇기에 아이들도 변해가고, 그에 맞는 대안들도 바뀌게 된 게 아닐까 싶다.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본능이지만, 아이를 양육하는 것은 배우고 습득해야 할 기술인 것입니다.(p.8)

양육은 배우고 습득해야 할 기술이다..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서는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더군다다 습득해서 현실에 적용까지..

정말 엄마가 되는 길은 쉬운게 아니다..ㅠ..ㅠ.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잘 울고, 혼자 잠들지 못하는 아이,그리고 산만하게 돌아다니면서 밥 먹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궁금해서였다.

그 외 다른 부분들도 잘 대처를 하고 있지 못하지만, 울고, 혼자 잠 못자 재워주고, 잠들어서도 늘 아이들 옆에 있어야 해서, 내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았다.

어쩌면 아이들도 평화롭고, 나도 내 시간을 갖기 위해 이 책을 보게 된 것 같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공감되는 내용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실수들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

그래 내가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되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상황별로 상황과 그에 따른 대처법이 나와 있는데, 아이의 연령을 반영해 연령에 따른 대처법도 제시해 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각 내용에 따라 아이의 연령대가 다르다는 게 느껴졌는데, 내 아이의 연령대에도 맞는 대처법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내용이 종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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