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성공하는 美친 다이어트 - 식사법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만들다
요시카와 토모타카 지음, 남도현 옮김 / 부광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둘째를 낳고 백일 즈음 만삭일 때보다 10kg이 줄어든 몸무게를 만날 수 있었다. 그 때 제대로 관리를 했었더라면 정말 좋았을 것을...

둘째가 이제 20개월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시점에선 오히려 만삭일 때보다 체중이 더 나간다..

왜 한번 찐 살은 다시 빠지는 게 어려운 것일까?

둘째를 낳고 나선 저보다 10kg이 더 나가는 나를 만났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허리가 아프다.

아이를 조금만 안아줘도 팔이 아프고, 조금만 놀아줘도 쉽게 지친다.

살이 찌면서 몸에서 이상신호를 보내 오는 것들이 하나 둘 늘어만 간다.

이래서는 안된다. 이제 살을 좀 빼볼까?

지금까지는 살을 빼야지 싶은 생각은 하면서도 다이어트를 해야겠단 굳은 결심을 한 적이 없었다.

조금만 덜 먹으면, 조금만 더 운동을 하면 빠지겠지 싶은 생각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던 까닭일까?

이젠 많이 움직인다고 움직여도 체중계의 체중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먹는 것을 줄여야지 싶은데 어느 순간 아이들이 남긴 음식을 먹고 있는 나를 만나 슬퍼진다..

 

이젠 마음 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자 싶었다.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혼자 있는 시간을 이용하면 충분히 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렇지만 혼자서 내 자신을 자제 해야 하는 일은 너무나 힘들었다. 전에는 이 정도로 힘들진 않았는데..

살이 찌면서 체력이 약해진 탓이라 생각을 했다.

그래 딱 이주만 두눈 딱 감고 함 도전해 보자..

그렇게 해서 <2주 만에 성공하는 미친 다이어트>를 만나게 되었다.

운동법과 식사법이 함께 나와 있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책을 받고 책장을 넘기면서 내 표정은 점점 굳어져 갔다.

책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그래 2주 식단인데, 조금만 부지런해지면 가능할거야..

운동도 하며 안 먹는 게 아니잖아..

이론은 이해하고 받아들이겠는데..

 

단백질을 주체로 '단백질8:지방2'의 비율

일일 당질 섭취는 15g 이하

일일 섭취 칼로리는 1500kcal 미만

섭취 칼로리의 크기는 점심, 아침, 저녁의 순서

 

요것부터가 의욕을 사그라들게 했다.

지방 비율을 줄이는 것은 정말 좋은데, 쉽지만은 않겠다 싶었다. 하긴 이렇게 2주만 하면 되면 도전해 볼 만도 하다 싶었다.

그러나..

레시피를 보면서 한숨이 나왔다. 레시피가 복잡해서는 아니다. 다른 요리보다 간단하다. 그럼에도 한숨이 나온 이유는 살림을 제대로 하진 못하지만, 난 가정주부다..

아이들 주식과 간식으로도 휘청이는 식비인데..

주재료들이 값싼 재료가 아니라는 사실을 책장을 넘길 때마다 한번 더 확인을 하게 되었다.

 

레시피대로 먹으면 좋을 거 같단 생각은 들었다. 그렇지만 매일 식단을 지킬 자신이 없었다.

운동은 오히려 너무나 쉬운 편이었다.

전엔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으려다가 강도가 센 듯 싶어 무리하지 말자 다짐하며 접었었는데..

이젠 식단으로 인해 고민을 하게 되다니..

 

다이어트를 하는 것, 그리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럼에도 맛깔스러워 보이는 식단에 계속 눈이 간다.

전 메뉴는 아니더라도 몇 가지 메뉴만으로 도전을 해 볼까 싶은 생각?

 

책을 받기 전엔 책을 보면서 2주 동안 변화되는 생활과 체중을 당당하게 고백할 수 있으리라 희망을 가졌는데..

2주 동안 식단만 열심히 보고 또 보았다.

아무래도, 식비지출 비용부터 늘려야 할 듯 싶다.. ㅠ...ㅠ..

 

다이어트 식단임에도 일반 상차림보다도 훌륭한 메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일본식 상차림이라는 게 눈에 보였다.

 

도전하고 싶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체중도 줄일 수 있는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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