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부자가 되는 0.4%의 비밀
김철상 지음 / 지식노마드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쥬라기 가치투자법을 만나고 오랫만에 다시 <다시 쥬라기, 부자가 되는 0.4%의 비밀>을 만났다.

아이들을 낳기 전 일할 때는 늘 보던 책이 경영, 경제 관련 분야 책들이었는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 책들보다 그림책, 육아책을 더 많이 보게 되었던 거 같다.

오랫만에 만난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주식시장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의 목적은 주식 매매하는 사람에게 더 나은 베팅의 기술을 가르치기보다 자본투자에 대한 바른 개념을 정립하고, 올바른 투자 방법을 제시하여 주식으로 실패했거나 주식을 두려워하여 외면해 온 일반이 주식투자를 통해 여유 있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P.10)

 

지금껏 주식 투자를 직접 해 본 적은 없다. 다만 남편이 하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매매 타이밍을 상의할 때 거든 정도라고 해야할까? 워낙 여유가 없어 적은 금액으로 하게 되니, 우량주라고 생각하는 기업의 주식은 살 수가 없었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기다리기엔 현실을 버티기가 어려워서 결국 접었던 쓰라린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후 주식을 외면했다고 해야할까?

현업을 중시하고, 우리가 살 집을 우선으로 장만하자는 목표를 갖고 함께 부동산에 눈을 돌렸다. 투자였으면 좋았으련만, 우리가 살 집을 알아보는 것이었기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을 지키면서 부동산 흐름에 관심을 갖다 보니 자연 주식시장하고는 멀어졌던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는 부동산 투자가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길게 봐서는 노후 준비로 부족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지만, 지금도 노후 소득원을 여러가지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연금은 기본으로 개인 연금 그리고 작은 소망으로 부동산 임대소득을 생각하고 있는데,

주식 배당금도 더해지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투자 방법의 핵심만은 놓치지 않고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p.11)

 

한 때 주식을 공부하겠다고 주식 책을 사서 봤던 적이 있었다.

챠트분석, 경기분석, 매매타이밍, 매수타이밍 등 등을 함께 공부했었지만, 난 성격상 수시로 변해 가는 주식챠트를 제대로 볼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주식으로 단기간 이득을 보기 전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식거래를 시작하지 않았었다.

투기와 투자 사이에서 늘 고민하게 되는 거 같단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장기적으로 기업을 보고 투자를 해야 하는데, 주식시장이 활황일 땐 대부분 투자가 아닌 투기성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렇기에 난 투자를 하고 싶었는데, 투기로 끝나게 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종종 들었다.

 

이 책은 정말 주식 투자의 기본이 되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봤던 책도 그랬지만, 어렵지 않고 쉽게 씌여졌으며, 저자의 말대로 주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투자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의도대로  자본투자에 대한 바른 개념을 정립하고, 올바른 투자 방법을 제시하여 주식은 투기가 아닌 투자로 해야 하는 것임을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소액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주식 거래..

이젠 정말 기업을 보고 제대로 된 투자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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