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네 동네 이야기

한이네 동네 이야기 ㅣ 한이네 동네 이야기
강전희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4월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아이들을 데리고 동네를 돌면서 우리 동네에 어떤 상가가 있는지 그려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렇기에 이 책은 아이가 독후 활동을 하기에 정말 좋을 거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네요..

한이가 강아지와 함께 길을 나왔다가 강아지를 잃어버려서 강아지를 찾기 위해 동네를 돌아나니네요..

서울의 옛모습을 그렸다고 하는데, 정말 살기 좋은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놀이터도 가깝고, 학교도 가깝고..

제가 사는 인근에 아이들이 맘껏 뛰놀만한 놀이터가 없어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요..

최근에 볼 수 없었던 목마..

옛기억을 떠올리게 해 주네요..

저희 아이 이게 뭐에요? 하고 물어요.. 지금껏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한 모양이더라구요..ㅎㅎ

한이가 강아지와 함께 나와서 돌아다닌 한이네 동네에요.. 한이가 돌아다닌 길과 강아지가 돌아다닌 길을 따라 가다 보면 한이가 살고 있는 동네를 제대로 볼 수가 있어요.. 그리고 한이와 강아지가 어디에 있는지 찾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아직 찾기에 서툴은 저희 아이는 몇 번 찾다가 포기를 해 버리긴 했지만요..

생각난 김에 집에서 어린이집까지 가는 길을 그려주었어요.. 걸어가면서 봤던 나무와 풀들도 기억하는 아이 덕분에.. 꽃이 피었던 곳도 찾아보기도 했네요..

제가 그림을 그리고 난 후 아이가 자기가 그린다고 하더니 뭔가를 열심히 그려요..

어린이집 가는 길 반대편으로 언덕이 있고, 나무와 작은 개울이 있었는데..

그걸 표현한거라네요..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아이가 집 주변을 그래도 잘 알고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