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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돈에 대한 불편한 진실 41 - 푸어들의 세상에서 희망 찾기
신성진 지음 / 원앤원북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어렸을 적에 제대로 된 '돈관리'법을 배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초등학교 때 부모님의 원칙 중 하나는 필요한 준비물을 살 때 최소한 하루 전에 말을 하라는 것이었다. 당일날 아침에 이야기 할 경우는 준비물 살 돈을 받지 못했다. 그 때는 가정 형편이 넉넉치 않아서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감사하다. 어렸을 적 습관 때문에 무엇인가를 살 때 꼭 필요한 것인지를 한번 더 고민하게 되었고,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것보다는 예산을 세워 구입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리고 집을 떠나 생활하기 시작한 고 3 때부터 받았던 용돈..
용돈관리를 제대로 하진 않았지만, 부족할 땐 아르바이트도 해 보기도 했던 것 같다.
전공이며, 학교를 졸업하고 하게 된 일도 돈과 뗄 수 없었다. 그렇기에 지금도 '돈'에 관한 이야기라면 늘 흥미롭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돈에 대한 불편한 진실41 푸어들의 세상에서 희망 찾기>는 긴 제목만큼이나 흥미로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우스 푸어(House Poor), 워킹 푸어(Working Poor), 유니브 푸어(Univ Poor), 허니문 푸어(Honeymoon Poor), 베이비 푸어(Baby Poor), 에듀 푸어(Edu Poor), 실버 푸어(Silver Poor), 호프 푸어(Hope Poor)...
과연 난 어디에 속할까? 워킹 푸어, 베이비 푸어...
정말 속하고 싶지 않은 실버푸어와 호프 푸어..
정말 가난의 전성시대란 말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어들이다. 88만원 세대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일을 해도 가난한 젊은 사람들..
얼마전 주택 매매를 위해 부동산중개소를 갔었는데, 그 곳 대표님이 하신 말씀이 잊혀지질 않는다.
"요즘 젊은이들은 가난해서 집을 장만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 전세를 얻기 위해서도 은행 대출을 이용한다."
소득의 문제일까 소비의 문제일까?
나는 이 책이 보통 사람들이 희망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가슴을 답답하게 하고,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 금융지식이 아니라 때로는 웃게 하고 때로는 생각하게 하는 돈 이야기 속에서 생각을 바꾸면 또 다른 삶, 조금 다른 돈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음을 독자들이 발견하기를 원한다. (p.11~12)
41가지의 불편한 진실은 돈과 부자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 투자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 은퇴와 노후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 가정경제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 세대별 머니게임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이라는 다섯 장으로 묶어 있었다.
기존에 읽어 왔던 재무설계, 재테크 관련 책들이 적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그 동안에 읽었던 책들은 작가들의 이야기가 참 많았다. 그래서 때론 불편했지만, 이 책은 불편한 이야기를 불편하지 않게 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대중매체를 통해 친숙한 이야기들 속에서 주제를 잡아 이야기를 하고, 문제점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를 해 주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친숙한 이야기들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일을 그만두고 난 후 한동안 재무설계에 대해 잊고 있었다. 잊고 있었던 부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우리 가정의 재무분석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해야 할 것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하는데 흔들리지 않으려면 제대로 된 목표를 설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