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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오리기 놀이책 ㅣ 똑똑한 놀이책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도 모르는 어느 순간 큰아이가 가위질을 하는 걸 보고 놀랐다. 가위는 위험한 물건이라 혼자서 못 갖고 놀게 한다는 것이 집에서 가위로 오리기 놀이를 함께 해 준 적이 없었던 거 같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가위질 하는 것을 봤는데, 왠지 어설프기만 했다.
가위질을 많이 안 시켜서 소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구나 생각을 했는데, 가위를 잡는 폼도 엉성하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0328/pimg_751350153747333.jpg)
전날부터 오리기를 하자고 했던 아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토끼 모양을 직접 그리고, 가위로 오리기를 해봤다.
생각보다 오리기가 쉽지 않았던지..
안 한다고 눈물을 보이기까지..
결국, 엄마가 그려서 오린 토끼를 자기꺼 한다고 하고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0328/pimg_751350153747332.jpg)
이렇게 풀칠을 하고 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0328/pimg_751350153747331.jpg)
그리고 토끼의 눈과 코와 입을 색연필로 그려주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0328/pimg_751350153747330.jpg)
직선으로 된 모양은 제법 오리는 것 같은데 곡선은 영 모양이 안나온다.
그래서 하트를 그리고 오려 보라고 했다.
곡선의 부드러운 느낌을 살리지 못하고 오리게 된 하트..
생각했던 모양의 하트가 아니어서 그런지 아이가 또 눈물을 보였다.
욕심만큼이나 눈물이 많은 아이..
그래서 아직 어려서 손에 힘이 부족해 그런 것이라며 곡선 오리기 연습을 하자고 했더니..
싫다고 한다.
이미 제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많이 상한 모양..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0328/pimg_751350153747329.jpg)
오빠가 가위로 오리기 놀이를 하니까 재미있어 보였던지..
가위를 달라고 해서 종이 오리기에 도전한 작은 아이..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0328/pimg_751350153747328.jpg)
결국 함께 오리기 놀이를 했다.
놀이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작은아이..
큰아이 놀이를 할 때 작은 아이도 함께 놀이를 할 수 있게 해 줘야 할 듯 하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0328/pimg_751350153747327.jpg)
큰아이가 오늘 오리기 놀이 한 것..
토끼, 오리, 숟가락, 그리고 입체 만들기..
큰아이하고 오리기 놀이를 많이 해 줘야 할 거 같단 생각을 했다.
직선은 그래도 조금씩 오리기가 가능한데, 세밀하게 오려야 하는 곡선도 아직은 서툴고, 곡선은 제대로 모양을 만들 수 없는 오리기..
한동안 오리기 놀이책으로 오리기 연습을 할 듯하다.
똑똑한 오리기 놀이책을 보면서 똑같이 따라 그리려고 하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같은 모양을 그린 거 같은데 그리고 나면 많이 달라져 있는 모양..
아무래도 제대로 미술 공부를 해 봐야 할까보단 생각도 살짝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이 좋은 이유 한 가지가 더 생겼다.
바로 똑똑한 오리기 놀이책 오리기 본이 있다는 것이다.
오리기 본대로 오려도 되고..
그 본을 종이에 대고 그려 오리기 연습을 해도 되고..
오늘도 어린이집 다녀 온 아이들과 오리기 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