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자기분석 - 당신의 천직을 찾아주는
우메다 사치코 지음, 박주영 옮김 / 알키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대학을 갓 졸업하고 취업을 알아 볼 때, 전공도,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도, 하고 싶었던 일도 진지하게 생각 해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첫 직업은 삼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난 후 난 그 일에 대해 급격히 만족도가 떨어지고다른 일을 찾고자 하는 나를 보게 되었다.그리고 과감하게 그 일을 그만두고 다시 공부를 시작..

그리고 졸업 무렵 하고 싶었던 일이 생겼다. 그렇게 전공을 살리고 하고 싶었던 일을 시작했는데,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는 내가 원했던 일들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몇 개월 되지 않아 이직을 했다. 이직을 한 회사는 내가 들어가고 싶었던 회사였고, 나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일에 만족을 얻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 일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설 때도 간혹 있었다.

어쩌면 안일한 삶을 살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그 일 자체가 내가 좋아하기는 하지만 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두 아이를 낳고 육아에만 전념하고 있는 지금, 다시 사회 생활을 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그렇지만, 전처럼 무턱대고 아무일이나 시작할 수는 없었다. 일단 아이들이 어리기에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나를 필요로 할 때는 옆에 있어 주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얽매여 있어야 하는 직장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런 저런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그렇기에 <최강의 자기분석>은 어쩌면 나를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게 했다.

 

이 책에서는 자신만의 특성을 찾고, 특성이 강점이 되게 하는 방법을 알려 주려고 한다.

책의 전체젖ㄱ인 구성은 다음과 같다.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자기분석

'일로 살릴 수 있는 강점'을 찾는 자기분석

'잘하지 못해 참을 수 없는 것'을 알 수 있는 자기분석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x 강점을 살린 일'에 적합한 직업 고르기

각각의 자기분석은 저마다의 특화된 워크시트로 이루어져 있다. 31개의 워크시트를 순서대로 작성해 나간다면 당신만의 천직을 찾을 수있을 것이다.(p.7)

 

책장을 넘기며 책의 내용들을 읽어 내려가는데는 별반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워크시트지를 작성하려고 하니 머릿속에 생각들은 많아지고 정리는 잘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진지하게 고민을 할 시간이 그동안 없었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

그 동안 무작정 이러이러한 일들을 하면 아이들에게도 엄마의 역할을 하면서 내 일을 할 수 있을거라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것들을 글로 풀어 쓰는 작업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내 스스로가 더 진지하게 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워크시트를 마무리 할 무렵 찾게 되는 직업은 아무래도 그동안 내가 머릿속으로 그려왔던 일들 중의 하나가 될 거라는 생각은 든다.

아직 워크시트를 다 작성하지 못했다. 조금 더 천천히 여유있게 그리고 진지하게 내 모습을 그려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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