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몽2 두들북 - 물로 그리는 그림책 물로 그리는 그림책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물로 그리는 그림책을 전부터 아이들에게 만나게 해 주고 싶었다. 아직 손에 힘이 부족한 두 녀석들 그림을 색칠하라면 정말 뚝딱 끝내버린다.  

색칠하는 게 재미가 없어서인지.. 아님 다른 무엇인가 더 중요한 게 있는 것인지..

한번도 접해 본 적이 없었던 물로 그리는 그림책..

두 아이가 모두 코코몽을 좋아해서 냉장고 나라의 사계절을 볼 수 있는 Doodle Book을 아이들이 좋아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가득 담아 봤다.

 


붓을 처음 사용해 보는 작은 아이(17개월).. 워낙 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붓을 들고 쓱쓱 칠을 해 댄다. 물이 묻은 붓이 지나간 자리에 모양이 나오는 게 신기했던지..

책 이곳 저곳에 온통 물칠을 해 놨다..

코코몽을 좋아하는 아이여서 그림에 나타난 캐릭터 하나하나 누구인지를 물어보고, 답하면서 두들북을 활용했다.


요렇게 두 아이들이 사이좋게 두들북을 칠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 동안 아이들을 너무 방치했구나 싶은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책 한권과 붓 물만 있으면 조용하면서도 이렇게 자기들끼리 즐길 줄 아는데..

엄마의 무관심이 아이들을 외롭게 했구나 싶어 반성!!

 

두 아이가 신나게 물칠을 해 놓은 냉장고 나라의 사계절..

큰아이(41개월)와 본격적으로 책을 활용해 봤다.

싱싱나라의 봄부터 겨울까지 물로 그림을 그리고 나타난 그림을 보면서 코코몽 친구들 찾기를 했다.

캐릭터들 찾기부터, 무엇을 하고 있는지 행동을 이야기 할 수도 있고, 수도 셀 수 있었다.

그림만 그리고 끝나면 정말 많이 아쉬울 뻔 했는데..

책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어 아이들과 이야기 하기에도 좋았다.

 

한 삼일을 연달아 아이들이 이 책을 활용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작은 아이는 이 책을 들고 오면서 붓에 물을 넣어 달라고 하고, 혼자 앉아 그림을 칠하고 있다.

큰아이는 혼자 붓에 물을 넣는 것을 알려 주었더니 동생 재우는 시간에 혼자 붓에 물을 받아 그림을 그리고 있다.

여러번 활용을 해서 그런지 책이 물을 먹어 종이가 우둘두둘 해지긴 했지만,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붓을 사용할 때 물의 양이 조절이 되지 않아 주변이 물바다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책..

어린이집에 다녀 오면 또 이 책부터 찾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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