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와 환경 과학동아 스페셜
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 동아엠앤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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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분야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어렵다는 편견이 있었다고 해야하나? 지구과학, 화학, 물리.. 학창시절 힘겹게 공부했던 과목들이다. 그런 과목이 통합교과가 된다고 하니..

내 아이들은 축복을 받은 건지, 아님 더욱 힘겨운 학업의 짐을 짊어지고 가게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종종 듣게 되는 환경오염의 결과들.. 온존층의 파괴, 이상기후현상, 사라져가는 동물들...

그럼에도 피부로 직접 느껴지는 게 많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행동사항들로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분리수거 하기, 합성세제 사용 안하기 등등.. 이런 부분들은 조금만 신경 쓰면 줄일 수 있는 것들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이들이 커갈 환경을 걱정하게 되면서 보게 된 책이 "에너지와 환경"이다.

석유의 고갈, 석탄의 고갈, 대체 에너지의 필요성...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의 모습들이다.

과학동화는 접해서 알고 있었지만, 직접 과학동화를 본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이 책에 눈이 갔던 것은 지금 내 주변에서 보여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단 생각이 들어서였다.

 

매 페이지마다 다양한 그래픽 자료들이 나오고, 이야기책을 읽듯이 과학적 사실을 스토리로 엮어서 구성하고 있습니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엄격하게 구분된 개념 위주의 과학자 양성용 과학교육에서 벗어나 현대 사회에서 과학과 기술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시키는 교양 과학교육으로 방향을 바꾸었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과학교육이 변해가는 방향이란다. 어찌보면 교양으로 접하는 과학이기에, 더욱 흥미를 끄는 내용들이 많을 듯이 보였다.

과학교과서의 참고서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엮어 만든 책이 "에너지와 환경"이라니 그 내용에 조금의 기대를 해 본다.

개념 위주로 배웠기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 분야였는데, 스토리로 엮어 있는 내용이라면 거부감 없이 읽혀 질 듯도 하였다.

 

이 책은 1. 기후 변화와 지구, 2.원자력, 에너지 손자병법 될까? 3. 에너지 대안, 재생에너지, 4. 또 다른 대안, 신에너지, 5. 청정 기술과 지구공학, 6. 국토 개발과 환경 영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신문기사를 보듯, 잡지의 내용을 읽듯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고, 눈을 사로잡는 그래픽 또한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과학교과서가 이렇게 바뀐다면 정말 흥미로울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의 문제점들은 다른 내용들보다는 조금 익숙한 내용들이어고, 제일 관심있게 봤던 내용들은 에너지 대안의 석탄의 새로운 변신과 생물 자원에서 얻는 바이오 에너지였다. 또한 수소 에너지 등도 흥미로웠다.

 

그 동안 관심을 가지 않았었던 분야, 그렇지만 내 아이들은 어렵지 않게 접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미리 만나본 "과학동아 스페셜 에너지와 환경"은 꾸준히 보기에 손색이 없단 생각을 했다.

교양으로, 그리고 지식으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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