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교수의 경제학 멘토링 - 시장경제를 이해하는 쉬운 강의 120
이승훈 지음 / 터치아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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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 적에 경제라는 것을 제대로 처음 접했던 거 같다. 어렵지만 매력적이었던 학문..

그렇지만 내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할 거라고 그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경제학을 배우는 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 버거웠던 학문의 길..

경제학은 순수학문이라고는 하지만 실용학문임에도 불구하고, 전공으로 들어가면 그 깊이를 가늠해 보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밤을 새우며 리포트를 작성하고, 발로 뛰며 상권을 분석해 보기도 하고, 기업분석을 하며 모의주식투자도 해 보고..

 

학부 때는 노동경제, 노사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교수님의 영향이 많이 좌우를 했던 것 같지만, 노동경제학과 노사경제학은 다른 분야보다 더욱 흥미로웠고, 관심을 놓치고 싶지 않은 분야였다.

대학원 과정에 진학을 하면서 선택했던 분야는 공공경제..

사회복지쪽으로도 약간의 관심이 있었기에 공공경제는 어렵지만 살아가면서 제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학문으로 접했던 경제학이었기에 그 깊이에 지금도 어려운 학문이라는 생각을 내 스스로도 한다. 그렇지만 기본으로든 교양으로든 경제학을 접하면 경제가 돌아가는 데 관심을 갖게 된다.

그렇기에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경제학을 놓을 수는 없었다.

대부분의 학문이 그러하듯이 자주 보지 않으면 잊게 된다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중점을 두다보니 몇 년 공들인 시간들 속에 남겨진 것이 없어져 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종종 경제학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경제학 도서들을 접하려고 노력한다.

 

이 책은 시장경쟁,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시작으로 기업과 일자리, 재산권 보호와 시장이 발달 및 소득분배와 사회복지 그리고 국내총생산, 물가, 그리고 고용과 금융과 국제수지 마지막으로 세계화와 경제학을 다루며 경제 전문용어를 정리해 놓았다.

 

시장경제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내용들을 위주로 경제학능력시험TESAT을 위한 칼럼을 묶어 엮은 것이 책을 발간 된 것이라는 이 책은 핵심을 어렵지 않게 짚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사가지 않을 것을 만드는 일은 시장경제에서는 결코 일거리가 아니다. 사람들이 돈주면서 시키는 일이 일거리다. (p.73)

 

많이 사가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이 돈주면서 시키는 일이 일거리다..

난 무슨 일을 해야 제대로 된 일거리를 만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인지를 고민해 봐야겠다.

 

시장이 거부하는 일은 접도록 하고 생계와 재활을 도와주는 것이 올바른 사회복지정책이다.(p.127)

 

요즘 말이 가장 많은 정책 중 하나가 0~2세 보육비 지원인 것 같다. 만 5세 무상교육이 실시되면 0~2세가 아니고 3~4세의 무상교육이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올바른 사회복지정책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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