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픽션 - 쿨하지 못한 남자의 웃기는 연애담
손여름 지음, 전계수 원작 / 시아출판사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어린 관계로 영화를 보러 많이 못 다녔다. 주변에 부담없이 아이를 맡길 곳이 있었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었을런지 모르지만 그런 달콤한 행운은 내 몫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영화를 좋아하는 남편도 몇 년 동안 영화관을 가 보지 못했다.

올해 큰 맘 먹고 찾은 영화관은 큰아이를 데리고 볼 수 있는 <장화신은 고양이>였다.

남편은 그 동안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오랫만에 찾은 영화관에서 보게 된 영화가 <장화신은 고양이>가 될 줄 몰랐다고 한숨을 쉰다..

 

보통 책으로 나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화가 된 경우는 종종 보았다.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아 영화를 보게 되는 경우였고, 대부분 아쉬움을 안고 집에 오게 되었던 기억들..

<러브픽션>을 영화로 본 적이 없었다. 그래도 오랫만에 접하게 되는 연애담이라니 유쾌할 것 같단 생각에 책을 읽어 보자 싶었다.

 

책포장을 뜯고 책 속에서 찾아낸 사진들..

영화를 보지 않았기에 영화의 영상들을 떠올릴 수는 없었지만, 배우들의 표정과 행동을 보면서 코믹한 로맨스란 생각을 했다.

{쿨하지 못한 남자의 웃기는 연애담}이라는 부제가 딸린 러브픽션의 앞표지는 두 배우의 스틸컷을 담고 있었다.

 

무조건 잘못했어.

한 번만 봐줘.

제발 가지마....

 

도대체 어떤 내용들일까 궁금했다. 유쾌한 웃음이 그리웠기에 더욱 러브픽션의 내용들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 갔다.

뒷표지를 보면서 필름 속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영화였다는 것을 다시금 떠올렸다.

 

시나리오를 접해 본 적이 없었기에 이 책에 그려진 러브픽션의 그림들도 관심있게 보게 되었다.

 

러브픽션의 내용은 유쾌했다. 로맨스 코미디를 보든 듯 했다고 해야 할까?

 

오랫만에 가볍게 읽으면서 웃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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