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내 인생을 바꾸는 나침반 한줄고전

365 한 줄 고전 (양장) - 내 인생을 바꾸는 나침반
이상민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12월

책들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지금인 것 같다. 서점엘 자주 나가는 편이 아니어서 신간도서는 낯설게 다가오는 것들도 종종 있다.그나마 제목을 들어보았거나 기존 작품을 통해 알았던 작가가 신작을 내면 반가울 따름이다.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책들 속에서 생각을 할 수 있고 나를 돌아보게 할 수 있는 책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고전만큼 고증된 책들은 아니란 생각이 들어 종종 고전에 눈이 간다.

그렇지만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은 어렵다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쉽게 풀이를 해 낸 책들도 종종 눈에 띄이긴 하지만 나름 작가의 주간적인 견해가 들어가면서 살이 붙는데..

원문의 내용과 조금 맞지 않는 성격이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그렇기에 양서를 선택한다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숙제이다.

한줄의 문장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물론 책만 본다고 해서 그 중 한 문장이 눈에 띄고 그 문장으로 인해 내 인생이 바뀌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줄의 문장으로 인해 내 행동이 바뀌게 되면 그 땐 인생도 바꿀 수 있겠지...

<365 한줄고전>은 누구나 알법한 논어, 맹자를 비롯하여 삼체시, 송명신언행록, 홍루몽 등 48개의 동양고전을 접하면서 인생, 인간관계, 가족, 명예, 성공, 부, 사랑, 용서,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365일 동안 접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365개의 고전 원문과 저자의 조언 그리고 한자의 음과 뜻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으며 책 사이즈 또한 일반 책보다 작아 들고 다니기 쉽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한자를 자신하면서 살진 않았지만, 접하지 않은지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한 문장을 이해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고전이 지금까지 존재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변했지만, 지금 상황에 적용해도 전혀 낯설지 않은 내용들..

내 몸에 꼭 맞는 옷을 입는 것처럼, 세월 속에 전해 내려오는 문장들이 빛을 잃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매일매일 한줄고전을 읽을 수는 있지만, 책 구성의 일관성을 찾진 못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사랑인지, 가족인지, 명예인지 매 달마다 하나의 주제로 내용을 엮던지, 아니면 동양고전들을 논어, 맹자, 사기, 등 등 하나의 고전 내용을 접한 후 다른 고전을 접할 수 있게 구성되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짧은 생각을 해 봤다.

또 날짜 옆에 주제어를 같이 명시했으면 더욱 보기 좋지 않았을까라는 소견도 전해본다.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것인 것 같다.

人一能之, 己百之, 人十能之, 己千之.......대학

남이 한번에 할 수 있으면 나는 백번을 하며, 남이 열번에 할 수 있으면 나는 천 번을 해야 한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