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눈사람 스탄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0
히도 반 헤네흐텐 글.그림, 오미숙 옮김 / 현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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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하면 생각 나는 것 중 하나가 눈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눈을 소재로 한 책들이 부쩍 눈에 띄인다.

꼬마 눈사람 스탄에게 무슨일이 일어 난 것일까?

표지만 봐도 꼬마 눈사람이 뭔지 모르지만 기분 좋은 일이 있는 듯 느껴지고..

몸통이 동그랗기만 한 게 아니고 유령처럼 다리가 있는 듯 보인다.

움직이는 눈사람인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 눈사람의 숙명이라고 하는데..

너무나 움직이고 싶은 꼬마 눈사람은 결국 움직이지 않는 대신 마음껏 움직이는 것을 택한다.

눈 위에서 미끄럼도 타고, 춤도 추고..

눈덩이를 뭉쳐 달에게 던져 보기도 하고, 자전거도 탄다..

정말 유쾌한 상상..

눈사람이 움직인다. 그것도 사람처럼 미끄럼도 타고, 자전거도 타고..

생각만해도 신나는 일이 일어났다.

꼬마 눈사람 스탄에게..

 

달님이 떠 있는 이 곳에선 눈사람들이 모두 움직이고 있다.

눈사람은 움직이면 안 된다고 했는데..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 스탄은..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물어본다.

 

움직이면 몸이 녹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던 다른 눈사람들과는 달리

이 곳의 눈사람들은 마음껏 움직이는데 녹지 않는다.

그 이유는?

눈사람은 햇볕이 따사로우면 녹는데 이 곳은 햇볕이 많이 들지 않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결국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는데..

계속 움직이고 있으면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럽단다.

 

 책의 맨 앞표지와 뒷표지에 있던 그림.. 눈사람이 만들어 지고, 눈이 내리고, 밤이 찾아오고, 또 눈이 내리고..

가만히 있기만 했던 꼬마 눈사람 스탄이다..

 

책을 다 보고 난 후

눈사람을 만들러 나가자고 하는 큰아이..

날이 춥긴 했지만 눈이 내리지 않은 터이기에 눈사람을 만들 수 없다고 했더니..

눈사람이 너무 만들고 싶다고 보채서 달래느라고 한참 애를 먹었다.

한번쯤은 눈이 많이 내려 아이하고 함께 눈사람을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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