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뇌를 키우는 2세 교육 - 첫 반항기에 접어든 아이를 위한 뇌 교육 천재 뇌 시리즈
구보타 기소 지음, 이수경 옮김 / 서울문화사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를 키우면서 관심을 갖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제대로 되지 않는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혹시 내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

천재인 아이를 내가 알아보지 못하고 천재성을 잠재워 버리진 않는가

하는 것이다.

그냥 내 아이는 건강하고 착하게 커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이에게 욕심을 부리고 있는 내 모습이 종종 보인다.

때론, 밖에서 신나게 뛰어 놀면 되는 거지 싶다가도..

같은 또래들 중 우리 아이보다 인지 능력이 뛰어난 아이를 보면..

내 아이에게 벌써 공부를 시켜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아이는 자라는데 엄마가 중심을 못 잡고 흔들리고 있단 생각이 절로 드는 부분이다.

 

내 아이는 평범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머리가 좋단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남들보다는 좀 우수하다 싶을 정도로 자랐으면 하고 욕심을 내기도 한다.

 

천재 뇌로 키우기 위한 엄마와 아빠의 다섯 가지 법칙 

아이의 개성을 찾아 길러주세요

좋은 자극을 아이에게 알려 주세요  

아이와 정한 규칙은 꼭 지켜주세요

세심한 관찰로 아이를 돌봐 주세요 

아빠가 아이 교육에 참여해 주세요

 

위의 내용만을 보면

천재 뇌로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참고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보기 시작했다.

첫 반항기에 접어든 2세(25개월~36개월) 아이를 둔 엄마로써

가끔은 말 잘듣고 착한 아이인데

싫어, 안할거에요

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 보면

반항기임을 인정하게 한다.

 

천재의 뇌를 만드는 0세교육과 1세교육을 보지 못했던 차였기에..

솔직히 따분한 육아서일 거라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책이 생각외로 너무 얇았다.

물론, 부피가 책의 내용을 말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차례를 보았다.

간단하지만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담겨 있단 생각이 들었다.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아빠의 존재'

였다.

 

조기교육이라고 하면 아이의 학업적인 부분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성인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천재 뇌를 키우는 교육이라고 하지만

어려운 학습을 접하게 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이의 소근육 발달과 대근육발달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고,

아이의 회화성 높이기와 사회성 익히기 부분을 다루고 있다.

어떻게 보면 아이에게 해 주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담고 있어야 한다고 할까?

 

이 책을 보고 나니 둘째를 위해 0세교육과 1세 교육도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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