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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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아쉬움이 참 많았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주식에 여유자금을 넣지 못했던 것이다. 주식은 마냥 공격적이어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나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었다. 일 년 정기적금 만기금액이 1200만원이었는데, 이자가 10만원이 조금 넘었던 것 같다. 은행 이율이 정말 얼마 안되는구나 느껴 주식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처음으로 증권 계좌를 만들고 소액으로 한 주 한 주 주식을 사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난 하반기 주식시장이 좋아서 대부분 수익이 있었다. 주식 종목을 추천받아 높은 수익을 올려 보라는 전화도 받아봤다. 그럼에도 내가 알지 못하는 회사 이름에 선뜻 그 회사 주식을 사지 못했다. 추천종목의 주가가 계속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도 섣불리 주식을 사지 못해 망설이면서 주식을 하려고 해도 공부를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는 인문학, 심리학, 역사학, 정치학, 뇌과학, 4차 산업혁명, 바이오 산업 등 전분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즘 은행 이율은 낮다.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으로 수익을 보는 것도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자금이 증권 시장으로 들어가는 게 아닐까 추측을 해 본다. 코스피가 3000을 넘고 나니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고민하는 사이 다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진작 팔 걸하는 생각과 더 떨어지면 조금이라도 추가 매수 해야지 하는 생각 이중적인 생각이 들었다. 주식은 심리 게임이고, 제로섬 게임이다. 누군가가 이득을 보면 누군가는 손실을 보기 때문이다. 내가 주식을 샀다고 했더니 칠순을 넘긴 친정아빠는 주식을 하려면 장기로 해야 돈을 번다는 말씀을 하신다. 물론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주식 차트를 보다보면 매수, 매도를 고민하게 된다. 그렇기에 진득하니 지켜볼 수 있는 마음의 공부가 필요했다.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는 돈과 관련된 많은 책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 인용된 책들이 많았다. 그 중 내가 읽었던 책도 몇 권 있지만 처음 들어 보는 책들도 많았다.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를 보면서 주식, 부동산 뿐 아니라 그 동안 관심을 주지 않았던 채권이며, 환테크에도 관심이 생겼다. 돈 있는 사람이 돈을 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조금 더 '돈 공부'를 해서 나도 돈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돈에 대한 감각은 정말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 맞다면 돈에 대한 감각을 기르고 싶다.

돈 공부, 8가지만 꼭 실천하자!

투자 이전 돈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이죠. 저는 지금까지 돈 공부의 중요성이 얼마나 크고 돈 공부를 체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에서 설명했습니다. 돈 공부의 변함없는 원칙 8가지를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면서 책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원칙1.  우손 돈의 속성부터 공부해야 합니다.

원칙2. 슈퍼 리치에 대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원칙3. 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 특히 인간의 심리를 알아야 합니다.

원칙4. 사회에서의 돈의 흐름을 읽어야 합니다.

원칙5. 세계 정치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원칙6. 산업을 공부해야 합니다.

원칙7. 역사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원칙8.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한 변화와 세계 기후 환경을 공부해야 합니다.

- p. 355~357 <에필로그 '돈 공부, 8가지만 꼭 실천하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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