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 늑대다!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마티외 모데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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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을 보고, 정말 무서운 늑대가 쫓아와 헐레벌떡 도망 가는 줄 알았다.

다섯 살 막내와 보면 좋을 거 같았던 <도망쳐, 늑대다!>는 마티외 모데 작가의 작품을 한울림 어린이에서 출간했다.

책을 펼치면 책의 앞표지와 뒷표지가 연결되어 있다.

뒷표지를 보면 파란색 담 뒤로 검은 발이 보인다.

아마도 늑대겠지.


정말 무시무시한 늑대가 나타난 걸까요?

편견과 선입견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

라는 문구가 보인다.

편견과 선입견을 갖지 말아야지,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말은 하지만, 정말 내가 편견과 선입견을 갖고 있지 않을까?


혼자 앉아 기다란 샌드위치를 보면 입맛을 다시는 늑대

늑대의 눈은 오로지 샌드위치에 향해 있다.

그런 늑대를 본 빨간 새 한 마리.

여기 늑대가 있어!

주변 친구들에게 늑대가 있다는 말을 전한다.


아! 편견이 선입견이 이렇게 생기는구나.

얼마 전, 우리 아이가 큰 상처를 받았다.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해 주변 친구들에게 말을 전하고,

그 말을 전한 친구들로 인해 아이는 마음의 문을 닫았다.


<도망쳐, 늑대다!>를 보며 우리 아이가 생각났다.

그저 샌드위치만 맛있게 먹었는데,

주변에서는 도망치라고 한다.

남겨진 늑대의 마음을 알고 있을까?

가만히 앉아 샌드위치만 먹고 있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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