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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무민, 여행 가방의 비밀을 풀어라! ㅣ 탐정 무민 시리즈 3
토베 얀손 지음,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8년 9월
평점 :
무민 캐릭터를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거 같아요.
언젠가 아이들 아빠가
무민 캐릭터가 그려진 우유였던가? 음료였던가를 갖고 온 적이 있었어요.
아이들어 서로
마신다고 투닥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집 냉장고엔 무님
캐릭터들의 냉장고 자석이 붙어 있기도 하죠.
무민 책이 집에 많은
것은 아니지만, 글이 좀 긴 편이어서, 아이들이 어렸을 적엔 잘 안 읽어 줬는데...
초등학생이 되면서는
종종 책을 꺼내 보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무민은 시리즈로 많이 만날 수 있어요.
<탐정 무민,
여행 가방의 비밀을 풀어라!>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지 않을까 싶었어요.
손에 돋보기를 들고
있는 무민과 스니프,
그리고 가방을
뒤적이는 할머니..
과연 여행 가방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제인 할머니께서
무민집에 오신다는 편지를 받은 무민마마는
스니프와 무민에게
기차역으로 마중 나가 줄 것을 부탁해요.
무민과 스니프는 제인
할머니와 할머니께서 갖고 오실 선물로 들떴어요.
아마 제인
할머니께서는 오실 때마다 아이들의 선물을 챙기셨던 모양이에요.
저 어렸을 적에
할아버지랑 함께 살았는데, 할아버지께서 장날 시장에 나가시면 꼭 사오셨던 쥐포가 생각나네요.
그 때 그 쥐포는
아직도 기억나요.
아마 무민과 스니프고
그런 잊지 못할 선물을 기대하는 거겠죠?
제인 할머니는 기차를
타고 오는 중에 뜨개질을 했어요.
무민파파에게 줄
목도리라고 하네요.
옆자리에는
경찰서장님이 앉아 있었고, 두분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기차 윗선반에 보면
비슷한 가방이 두게 있어요. 경찰 서장님의 모자와 함께 말이죠.
제인 할머니의
가방에서 커다란 남자 잠옷이 나왔어요.
미이와 친구들은
웃음을 터뜨렸죠.
왜 제인 할머니의
가방에서 커다란 남자 잠옷이 나왔을까요?
"내 뜨개질 책이 탐정 이야기책으로
바뀌었어.
빗은 면도기로 바뀌고, 앞지마는
온데간데없고!"
...
무엇보다 가장 슬픈 일은 무민과 스니프에게 줄
선물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는
거예요.
무민과 스니프는 바뀐
할머니의 가방을 잘 찾을 수 있을까요?
힌트는 이미 책 속
곳곳에 나와 있네요..
아이들과 함께 탐정이
되어 보는 것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