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34
테리 펜.에릭 펜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IMG_20180831_203701_edit.jpg


ϻϻ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표지그림을 보고 너무 멋있다는 생각을 먼저 했던 거 같아요.

파란 것이 하늘빛인지 바다빛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예쁜 파랑이란 생각을 했었고,

하얀 구름과 떠 다니는 배, 잠수함, 열기구, 고래, 용, 풍선, 성...

어느 한 곳에 이 모든 것들이 함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황홀하더라고요.

표지 그림만 한참을 들여다 보았어요.

그래서 냉큼 책장을 넘기게 되었어요.



IMG_20180831_203750_edit.jpg

호는 오늘도 바다를 바라봐요.

"배 타기 좋은 날이구나."

할아버지는 바다를 보며 말하곤 했어요.

창 너머 바다를 내다 보고 있는 아이.

그리고, 그 옆에는 작은 배가 있고, 할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의 사진이 담긴 액자가 놓여 있어요.

그리고, 침대 위에는 모자.

아이는 할아버지를 그리워 하는구나.

할아버지는 돌아가신걸까?

추측하게 됩니다.



IMG_20180831_203823_edit.jpg

ϻϻϻϻ할아버지는 호와 함께 여행을 떠나려고 했어요.

€아이 혼자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배를 만들고 있어요.

아이가 만든 배를 함께 타고 여행을 하고 싶네요.

다섯 살 막내가 물어요.

"엄마, 그런데 왜 배 아래 튜브가 있고, 자동차 바퀴가 있어요?"

그러게 왜 배 밑에 이런 게 있을까요?

아이가 아니었으면 깊게 보지 못했을 그림이랍니다.

 


IMG_20180831_203854_edit.jpg

ϻϻϻϻ시간이 흐르고, 밤이 찾아왔어요.

"바다는 너무 외로워."

€보통 아이들이 길을 떠날 때 함께 떠나는 동물이나, 조력자가 그림에 함께 하는데,

호는 혼자 여행을 하는 것을 보며 참 용감한 건가 싶은 생각도 살짝 들었거든요.

밤이되고, 호의 표정이 배를 만들다 잠이 들고, 깨어 설렘 가득 여행을 떠날 때 표정이 아니네요.

바다가 너무 외롭다고 말하는 호.

그 앞에 커다른 황금 물고기가 나타났어요.

책을 여러번 본 울 꼬마.

"할아버지가 나타났어요."

라고 말하네요.

호의 조력자인 황금 물고기가 나타났어요.

호는 할아버지와 여행을 하려고 했죠.

그래서 황금 물고기를 할아버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게 아닐까요?

어쨌든, 호는 황금 물고기와 함께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이 있다는 것은 할아버지께서 호에게 해 주신 말씀이에요.

그렇게 호는 황금 물고기와 함께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신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을 찾아,

도서관 섬에 가고,

거대한 소라 껍데기 섬에도 가고,

해파리들이 춤추는 바다도 지나가고,



IMG_20180831_204014_edit.jpg

ϻϻ마법처럼 바다와 하늘이 만나고 있었어요.

€바다와 하늘이 만나고 있는 곳에 도착했어요.

이 장면은 신비로움이 느껴졌어요.

안개에 가려져 있는 신비로운 성이 있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배가 하늘로 떠오르고...

호는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던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에 도착했어요.



1535725281931_edit.jpg

ϻϻ그림책 모임에 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요즘 빅북으로 나온 책들이 종종 눈에 띄던데...

함께 책을 보신 선생님들도 하신 말이고, 저고 공감하는 말인데,

그림 자체가 워낙 놀라움을 주었다!

이런 그림은 더 큰 판형으로 만나면 더 웅장한 느낌이 들어 좋을 거 같다.

어쩜 이렇게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놀랍다!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는 판타지 그림책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판타지 그림책이에요.

더 웅장하고, 대단한 그림이 많은데 이는 직접 그림책을 만나는 분들의 놀람을 위해 사진은 이정도로만요.

우리 아이들 지금까지 판타지 그림책 대부분 실패했거든요.

이 책은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답니다.

다음엔 판형이 더 큰 책으로 만나볼 수 있음 좋을 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