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무기가 되는 독서 - 파괴적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 무엇을 읽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공병호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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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라는 이름이 주는 파급효과는 얼마만큼일까? <공병호의 무기가 되는 독서>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든 생각이다.

'공병호'라는 이름과 '무기'라는 말에 보게 된 <공병호의 무기가 되는 독서>는 미래의 창에서 출간된 책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가이드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책 전체를 읽지 않더라도 핵심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 p. 7 서문 <읽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는가> 중에서 -

요즘 내가 보고 있는 책은 뭐였지?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스쳤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를 고민해 보지 않고 있었던 것 같다.


혁신, 미래, 리더십, 일과 삶이라는 네 가지 큰 주제하에 모두 44권의 책을 소개했다. 여기서 제시한 책들은 당장 모두 다 볼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몇 권 이상은 꼭 완독해 보기를 권한다.

- p. 8 서문 <읽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는가> 중에서 -

낯익긴 하지만 친숙하지 않는 네 가지 큰 주제 '신, 미래, 리더십, 일과 삶'.

결혼 전엔 그래도 관심을 두고 봤던 분야들이었는데, 어느 순간 잊고 있었던 분야가 된 주제들을 보며 당황스러웠다.

네 주제 관련 된 책들을 최근에 내가 본 책들이 있던가? 제목이라도 친숙한 책이 있을까? 싶은 생각에 목차를 뒤적였다.

낯선 용어가 많이 책장을 넘기는 게 부담스러웠다. 내가 알지 못하는 분야의 생소한 단어들이 가득한 책들에 대한 정보를 받아 들일 수 있을까?

소비 주체로서의 삶이 아니라 생산과 투자 주체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사람이라면, 책 읽기 습관을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결국, 승자는 자기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 즉 창의적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p. 8 서문 <읽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는가> 중에서 - 

로봇에게 지배당하는 사람, 로봇을 지배하는 사람.

둘의 차이는 책을 읽고 자기 생각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가끔 아이에게 잔소리로 하는 것이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라는 말을 하는데, 아직은 어려워 하는 아이를 보며, 로봇에게 지배를 당하며 살지, 로봇을 지배하며 살지를 생각해 보라는 말도 덤으로 했던 것 같다.

정작, 나는 어땠던가?

저자가 소개하는 44권의 책을 가만가만 읽으며 생각했다. 우선, 처음 생각엔 낯선 분야의 책들이라 읽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핵심만 짚어 주어 한 권마다 소개되는 내용이 길지 않아 책장을 넘기기가 수월했다. 책의 핵심 내용을 밑줄 긋고 보면서, 내가 시대에 많이 뒤떨어진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완독해 보고 싶은 책들도 종종 눈에 띄였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무기가 되는 독서>라는 제목을 잘 지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념과 생각, 행동 중 어느 하나라도 변화하면 나머지 둘에도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다. "

 - p. 130 <정신을 최상의 무기로 활용하라 - 엘리트 마인드> 중에서 -

긴장감도 없이, 안일하게 살아왔다. <무기가 되는 독서>를 보면서 나는 지금껏 소비 주체로서의 삶을 살아 왔구나, 어떻게 하면 생산 주체로서의 삶을 살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신념, 생각, 행동' 내가 갖고 있던 신념, 생각, 그리고 하고 있던 행동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책장을 덮고 난 현재의 만족했던 삶의 여유로움을 미래를 향한 긴장감으로 바꾸고, 부지런히 열심히 살 준비를 해야겠구나 싶었다.

멈춰 있던 시계의 바늘이 움직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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