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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독서 -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책 읽기
정성현.여송사회복지재단 지음 / 꿈터 / 2018년 8월
평점 :
지난 해 초등
1,2학년 교과서가 바뀌었다.
올해는 3,4학년
교과서가 바뀌었다.
바뀐 내용 중
하나가 '한 학기 한 책 읽기'라고 한다.
생각해 보니,
아이들과 책을 많이 보긴 했는데 깊이 있게 보진 못했다.
한 학기 한 책
읽기.
아이도 나도
준비가 되지 않았다.
'서로 마주보기,
서로 공감하기, 서로 토론하기, 서로 소통하기'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던 것들이다.
우리 아이들은
엄마가 책 읽어 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은 어색해 하고, 어려워 한다.
그래서 난 책
읽고 난 후 아이들에게 책 읽은 느낌을 물어보고, 책을 통해 무엇인가 활동을 하려고 하는게 너무 어렵다.
<함께
독서>를 보며, 아이들과 함께 나도 성장하는 책 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5부로 구성된
<함께 독서>는
독서 지도법을
비롯해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독후활동을 하는 방법들을 이야기 한다.
이 책에 소개 된
책들은 처음 접하는 책들이었다.
그럼에도 저자는
책을 읽고, 활용하는 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 준다.
활용법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고, 예시와 다양한 독서 관련 내용들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진행한 것 등 실례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사례가 많고,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많다는 것이다.
아이 친구들과
집에서 독서캠프를 해 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에서
독서캠프 관련 내용도 있어 신기했다.
늘 방학이 끝나
갈 때면, 아이들 독서감상문 때문에 전쟁 아닌 전쟁을 치루었다.
무엇이라도 아이들
생각을 이끌어 내 감상문을 쓰게 하려는 의도는
제대로 따라와
주지 않는 아이들로 인해 점점 감정만 상하게 되고...
결국, 큰소리가
여러반 난 후 눈물을 흘리며 꾸역꾸역 감상문을 완성하는 아이들.
이제 곧 전쟁을
치루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전쟁 전에
슬그머니 아이에게 이 책을 들이밀었다.
물론, 엄마의
의도를 알아챘기에 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었다.
이번 방학은 조금
수월하게 감상문을 쓸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