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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나라를 찾아서 - 개정판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9
문지나 글.그림 / 북극곰 / 2014년 11월
평점 :
검은 바탕에
빛나는 별들..
환상적인 느낌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어서 보게 된 그림책 <고요한 나라를 찾아서>는
문지나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북극곰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랍니다.
털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두른 아이들을 보니, 배경은 겨울인 거 같아요.
꽃, 나무, 새,
배, 나팔을 부는 사람...
여기가 고요한
나라일까요?
표지를 넘기면
면지가 나와요.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숲길을 두 아이가 손전등을 들고 걸어가고 있네요.
두 아이를 비추고
있는 초승달이 보이네요.
그리고, 날고
있는 종이비행기.
두 아이들의
여행길을 초승달과 종이비행기가 함께 하며 힘을 주는 거 같아요.
두 아이는 어디를
가고 있는 것일까요?
아이들이 찾아가는
고요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아빠는 어디 계세요?"
"아빠는 아주 먼 나라로 가셨어.
그곳은 고요한 나라란다."
시작부터 슬퍼요.
아빠가 돌아가시고
남은 세 가족.
아이들은 아빠의
죽음을 알까요?
옷걸이에 걸려
있는 아빠 옷과 그 아래 있는 가방이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을 이야기 해 주는 거 같아요.
아이들을 보니
우리 막내 정도인 거 같은데...
아이들도, 혼자
남은 엄마도 걱정이네요.
두 아이들은
엄마의 말을 듣고, 아빠를 찾아 가는 게 아닐까 싶어요.
정말 추웠던 날
제 곁을 떠난 엄마가 떠오르네요.
저희 엄마도
고요한 나라에 계시겠죠?
이곳이 고요한
나라일까요?
푸른하늘,
푸른바다, 금빛모래..
그리고, 두
아이들..
벼경은 여름인데,
아이들은 겨울이에요.
두 아이를 보듬는
손이 아빠겠죠?
네 가족이 그려진
그림도 보이고,
작은 텔레비전처럼
보이는 곳엔 아빠와 두 아이들 모습이 행복하게 담겨 있네요.
두 아이들은
고요한 나라에서 아빠를 만난 걸까요?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꿈에서라도 엄마를
한 번 봤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는데..
꿈에도 잘
나오시지 않더라고요.
이 책 보는
동안,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났어요.
저희 엄마도
고요한 나라에서 잘 지내고 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