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슈퍼맨이 죽은 상황,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고, 그 틈을 노려 세상을 지배하려는 스테픈울프가 나타나 혼란을 일으킨다. 가공할 힘의 근원인 마더박스세 개를 찾아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스테픈울프를 막기 위해 나선 배트맨과 원더우먼. 하지만 그 둘만의 힘으로 거대한 적과 맞서 싸우는 건 힘들었고, 이들은 새로운 동료들을 찾아 나선다.

 

     ​신화 속 바다의 수호자 아쿠아맨, 사고로 목숨을 잃을 지경에 이르렀지만, 과학자인 아버지에 의해 외계의 기술로 되살아난 사이보그, 그리고 번개만큼 빠른 움직임을 가진 플래시. 하지만 배트맨은 이들을 이끌 진정한 리더인 슈퍼맨의 존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인간들이 가지고 있던 마지막 마더박스를 이용해 슈퍼맨을 되살릴 계획을 세운다.

 

 

 

 

2. 감상평 。。。。 。。。

 

     ​.. ‘저스티스 리그라는 그룹의 결성에 집중 하느라, 개별적인 히어로들에 대한 묘사가 많이 약화된 느낌. 마초 성향의 아쿠아맨의 매력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고, 플래시는 그냥 호들갑스러운 소년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각의 캐릭터를 살릴 독립적인 영화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 존재감이라면 확실히 아쉬울 듯.

     반면 얼마 전 단독 주인공 영화를 냈던 원더우먼은 여전히 매력을 발하고 있었고,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에서 대립을 보였던 배트맨, 슈퍼맨은 이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으로 앞서의 긴장을 여전히 이어간다. (덕분에 새로 합류한 녀석들은 그냥 조연으로 전락해버리고...)

 

 

 

 

     개인적으로는 서로 다른 성향의 히어로들을 억지로 조합한 느낌이다. 그리고 이 억지 속에서 가장 무능력한 (가진 건 돈 밖에 없는) 배트맨이 꽤나 위축되어 버린다. 개인적인 초능력을 가진 다른 영웅들에 비해 배트맨은 장비빨이 아니면 적당히 버티는 것도 힘든 상황이니까.(더구나 계속 늙어간다) 그렇다고 워낙에 유명하고 인기 있는 배트맨을 뺄 수도 없으니 제작진도 애매할 듯.

     물론 히어로 능력치의 밸런스만 문제인 건 아니다. 일단 각각 배경이 다른 히어로들인데, 그 중 원더우먼과 (아마도) 아쿠아맨 같은 경우는 거의 신과 같은 배경을 지닌 캐릭터고, 플래시맨과 사이보그, 그리고 역시 배트맨은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현실적인’) 캐릭터다. 이들이 한데 모일 때 서로 다른 세계관이 제대로 합쳐질 수 있긴 한 걸까 싶은 의문이 든다. 사실 이건 옆 동네에의 어벤저스에서도 지적할 수 있는 문제다.

     서로 다른 세계는 쉽게 하나로 짜이지 못하고, 얼버무릴 수밖에 없었고, 남은 건 쉽게 소비되는 히어로들의 특수능력들 뿐. 이야기는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시종일관 겉만 돌다 마친다. 이 와중에 악역을 맡은 스테픈울프라는 캐릭터에 대한 공감은 정말 1도 안 되는 지경. 심지어 위기감 조성도 별로 되지도 않으니..

 

     그냥 저스티스 리그라는 히어로 그룹의 쇼 케이스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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