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와 이발사 - 기도하는 법을 알고 싶어요
R. C. 스프로울 지음, T. 라이블리 플루하티 그림, 홍종락 옮김 / IVP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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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어린이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동화형식을 빌려 쓴 책이다.

 

     ​어떻게 하면 기도를 좀 더 잘 할 수 있느냐는 아이의 질문에, 아빠가 옛날이야기를 꺼내든다. 종교개혁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시대를 배경으로, 기도를 가르쳐 달라는 동네 이발사의 요청에 작은 책을 썼던 루터. 그 책에는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의 내용을 재료삼아 좀 더 깊은 기도로 들어갈 수 있는 요령이 알기 쉽게 기록되어 있었다.

 

 

2. 감상평 。。。。。。。

 

     ​사실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고 (그리고 이렇게 짧은 내용인지도 모르고) 구입한 책이다. 알라딘 장바구니에 들어간 지는 제법 됐는데, 이제야 구입해 읽어본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시원시원하게 그려진 삽화다. 두둑한 볼 살이 있는 루터의 모습을 약간은 과장해 익살스럽게 그려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아동용 책답게 각 페이지마다 글자보다 그림의 비중이 훨씬 더 높은지라, 이런 수준의 그림을 넣은 건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다.

 

     ​물론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니까, 내용도 중요한 부분. 아동용 책이기에, 깊은 신학적 사고가 담겨 있는 건 아니지만(그렇다고 영 유치한 내용만은 아니다!), 기도의 기초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아주 견실한 방법을 제시해 준다. 사실 이 정도의 내용이라면 아이들보다는 성인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조언.(물론 내용이 너무 짧긴 하다)

 

     ​약간의 설명을 덧붙인다면, 아이들에게 기도에 관해 가르치기에 도움이 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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