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창업자
박준기.김도욱.박용범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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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시대가 바뀌면서, 지식과 아이디어를 상품 삼아 사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독점적 지식은 비교우위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 세 명의 공저자들은 32개의 성공한 지식창업자()을 분석하면서, 지식, 커뮤니케이션 스킬, 프로모션 능력, IT 스킬 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뽑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지식 창업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안내한다.

 

 

 

 

2. 감상평 。。。。。。。

     책의 요점은 간단하다. 발달된 기술과 변화된 사회적 필요로 인해 독점적인 지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만으로도 충분히 창업이 가능하고, 실제로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도 많다는 것(당신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지식은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독창성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그것을 어떻게 어필해서 사업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실제로 창업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그렇다고 덮어놓고 일부터 벌이지는 말라!).

     그래서 이 책은 이 두 가지 부분을 집중적으로 설명한다. 하나는 당신도 충분히 성공하는 창업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기운을 북돋는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창업 과정에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요소들을 가르쳐 주는데 집중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일을 하면서 쌓아 온 지식은 독점적이고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면을 가지고 있기에 충분히 창업의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은 매력적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무 지식이나 다 사업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건 아니고, 전문성과 독점적 성격을 가진 것이어야 한다고(61) 단서를 달고 있긴 하지만. 수십 년 간 회사에서 일을 하고도 정작 퇴직한 후에는 치킨집이나 카페에만 몰리며 이전에 쌓아왔던 지식이 그대로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 걸 생각해 보면, 충분히 도전적인 메시지다.

 

     다32개의 지식창업자()의 성공비결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곳저곳 산개해서 설명되고 있는 (그들이 정말 32개였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들만이 가지고 있던 비결에 관한 설명도 너무 일반적인 수준이 아니었나 싶다. 커뮤니케이션을 잘 했다, 무크와 같은 새로운 수단을 동원해 돈을 벌었다 같은..

 

 

      그중에 인상적인 점은 글쓰기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여러 부분이다. 시대가 변하긴 했지만, 여전히 글쓰기는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최고의 방법 가운데 하나다. , 책 속에서는 그렇게 강조되지 않고 지나가버리고 있지만, 성공한 많은 지식창업자들의 경우에도 초기에 여러 번의 실패를 거듭했다는 점도 기억에 남는다. 그들은 빠른 시간 내에 실패를 초래했던 점을 극복해 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것이다.

     처음에 기대했던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얻은 것도 있었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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