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

     대학 신입생인 리 쓰잉(송운화)은 그곳에서 학교에 6년째 다니고 있다는 전설적인 선배 아토우(브루스)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비키니를 입고, 양배추를 애완동물처럼 데리고 다니는 ‘변태 선배’.

​

     어느 날 버스에 치일 뻔한 사고를 거치면서 만나게 된 꽃미남 선배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리. 그를 따라 이곳저곳을 따라다니다가 마침내 매일 새로운 여자들과 함께 방문하는 카페를 알아내게 된다. 그 날로 그 ‘사연있는’ 카페에 알바로 들어가 된 리 쓰잉. 호시탐탐 고백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 그녀 앞에, 자꾸 아토우가 어른거린다.

 

     그리고 마침내 용기를 낸 그녀가 마주한 대반전.

 

 

 

 

2. 감상평 。。。。。。。

​

     아주 감상적인 제목, 그리고 대만 영화, 송운화 출연 등등. 약간은 익숙한 대만식 감동 로맨스물이라고 생각했다. 곳곳에 들어가 있는 약간은 과장된 개그코드들도 양념으로라면 충분히 수용할 만한 부분이었고. 뒤에 감동이 있을 걸 아니까 가질 수 있는 일종의 ‘인내’다.

​

     그런데 웬걸. 영화는 그냥 개그코드가 양념이 아니라 거의 주역이었다. 개인적으론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전개도 결말도 급 실망이랄까. 아토우의 지나치게 과장된 설정은 눈에 심히 거슬렸고, 감독은 자신이 깔아놓은 설정들을 충분히 다 설명해내지도 못했다. 물론 예전 홍콩영화로부터 이어지는 중국계 특유의 과장된 코미디 영화라면 처음부터 그런가보다 하고 보겠지만, 이건 좀 방심하고 있다가 찔린 느낌이니까.

 

 


     물론 중심에는 남녀 간의 사랑, 그리고 기다림이라는 주제가 보이긴 한다. 하지만 이 기다림이라는 것이 주인공 리 쓰잉의 그것인지, 아니면 그녀가 일하고 있는 카페 여사장과 얽힌 그 기다림인지도 불분명. 뭔가 얼기설기 얽혀 있긴 한데 두 이야기가 잘 결합되지도 못했다. 그리고 그 문제의 소시지와 순두부.. 이건 거의..

​

     그래도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이 그려내고 있는 순수한 사랑, 그리고 그 주요한 요소로서의 기다림이라는 정서를 그려내고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둘 만. 대만 청춘영화에 자주 나와서 이제는 좀 익숙해 보이는 대학 기숙사 정문도 반갑고.

 

​

     이런 식의 B급 정서의 코미디물을 기대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개인 취향은 아니었다는 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