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철학, 특히 헤겔 철학의 전문가인 월터 카우프만은
문체의 난해함을 인격의 얄팍함으로 해석합니다.
문체가 곧 사람이라는 뷔퐁의 주장을
인격이 문체로 드러난다고 해석하는 겁니다.
그에 따르면 모호한 문체는 부실한 인격을 반영합니다.
그런 작가는 논의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정직한 태도로 돌파하기보다는 난해한 문체로 회피한다는 겁니다.
- 이원석, 『서평 쓰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