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다섯 살의 사루는 형과 함께 일을 하겠다고 고집 부려 나갔다가 역에서 길을 잃고 만다. 잠을 자기 위해 올라탄 빈 열차는 곧 출발해 그를 전혀 다른 지역에 내려다 놓았고, 심지어 언어까지 달라지는 넓고 넓은 인도 땅에서 그렇게 미아가 되어버린다. 몇 개월 간 고생을 하던 사루는, 한 친절한 호주 가정에 입양이 되었고 그렇게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20여 년 후, 대학원에서 만난 인도 출신 친구들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에 관한 기억을 어렴풋 떠올린 사루는, 인도에 계실 어머니와 형에 대한 그리움에 매인다. 하지만 단서는 어린 시절의 단편적인 기억 뿐. 하지만 새롭게 나온 구글 어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마리를 찾게 되고, 마침내! 그리워하던 고향집을 찾아낸다.

 

 

2. 감상평 。。。。。。。

 

     ​다들 그런 경험이 있을 거다. 구글 어스가 처음 나왔을 때, 내가 살고 있는 동네, 내가 아는 지역의 모습을 일부러 찾아보면서 재미있어 했던 기억이. 내 경우엔 잠시 살았었던 필리핀의 주택까지도 그대로 다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옛 추억까지 떠올릴 수 있었다. 이 영화는 그런 구글 어스가 단지 재미나 추억 되살리기를 넘어 좀 더 중요한 일까지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테면 미아 찾기 같은.

 

     ​어린 시절 사고로 미아가 된 주인공이 스스로의 힘으로 집을 찾아 이제는 노인이 된 어머니와 재회한다는 스토리 자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지라 감동적이지만, 스토리 자체에 힘이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게 문제. 주인공의 급작스러운 감정변화는 설명이 부족해서 쉽게 공감이 되지도 않고.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되는데 사실 결과마저도 어느 정도 예측이 되니까.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좀 다른 부분이 더 인상적이었는데, 주로 사루의 어린 시절과 관련해 스크린을 채우고 있는 인도의 중하층 사람들의 삶이 그것. 이제까지 인도영화는 주로 중상층 사람들의 좀 더 유쾌하고 세련된 삶을 담아내고 있었던 데 비해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IT, 발리우드다 하면서 분명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다수의 인도 사람들은 이런 환경에서 살고 있지 않던가.(수 억 명의 인도 빈민들의 삶은 여전히 많이 열악하다.)

 

     ​호주를 중심으로 한 서구권에서 제작된 영화이긴 하지만 역시 인도를 담고 있기 때문인지, 영화 중간 조금은 이국적으로 들리는 화려한 곡들과 춤처럼 보이는 배우들의 움직임은 느낌이 좋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그렇게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아니다.

, 영화 제목이 라이언인 이유는 맨 끝에 자막으로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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