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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 마녀 사냥꾼
토미 위르콜라 감독, 팜케 얀센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3년 6월
평점 :
1. 줄거리 。。。。。。。
어느 날 밤, 아버지에 의해 숲속에 버려진 남매. 길을 잃은 가운데 우연히 들어간 과자로 만든 집에서 마녀에게 잡혀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긴 남매는, 이후 ‘전문 마녀사냥꾼’의 길로 접어드는데...
어느 시골 마을에서 아이들이 연쇄적으로 실종하는 사건을 발생하고, 이를 마녀의 짓으로 판단한 시장은 헨젤과 그레텔 남매에게 사건을 맡긴다. 달이 피로 물드는 날 엄청난 일을 꾸미는 마녀 뮤리엘를 막기 위한 남매의 종횡무진 활약기.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밝혀지는 어린 시절의 비밀까지.
이것저것 나름 구색은 갖추려고 노력했던 영화.

2. 감상평 。。。。。。。
영화 포스터부터 핏빛이 난무한다. 그리고 영화의 내용도 거의 슬래셔 무비를 방불케 할 정도의 폭력성 짙은 액션이 주가 되고. 일반적인 슬래셔 무비는 악한 캐릭터가 평범한(혹은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는 내용인데, 이 영화의 경우에는 오히려 마녀들이 학살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 좀 다를까.(물론 인간들도 희생되긴 하는데..) 하지만 어느 쪽이든 피가 튀기고 구역질이 난다는 건 마찬가지.
잘 알려진 동화나 이야기를 다르게 읽기나, 비틀어 읽기 같은 시도는 몇 년 전 유행했었다. 이 영화도 그런 시도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원작 동화에 나온 ‘마녀’라는 소재를 이야기의 중심으로 끌어오는데 성공하긴 했으나, 그 방식이 정교하지 못하다. 너무 투박해서 뭔가 주제의식을 드러내기엔 역부족이랄까.

어벤져스의 호크 아이 역을 맡았던 제레미 레너가 헨젤 역을,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몇몇 영화에서 얼굴을 알렸던 젬마 아터튼이 그레텔 역을 맡았다. 나쁘지 않은 연기였고, (대역을 제법 썼겠지만) 아주 원초적인 액션도 인상적. 그리고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미나' 역의 필라 비탈라도 기억에 남고.
하지만 딱 거기까지. 킬링 타임용 액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