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대학로 극단에서 20년 째 연기를 하고 있는 장성필(오달수). 그러나 현실은 어린이 연극에서 개로 출연하고 있을 뿐. 아내와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나선 장성필. 충무로에서 핫한 감독 깐느 박(이경영)을 찾아가지면, 제대로 된 오디션조차 보기 어렵다.

 

     결국 그가 찾아간 건, 오래 전 같은 극단에 있었지만, 지금은 유명한 배우가 된 설강식(윤제문). 장성필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2. 감상평 。。。。。。。

 

     한국영화 다수에 출연하며 특색있는 조연으로 이름을 알린 오달수가 오랜만에 주연을 맡은 영화. 소위 천만 영화라고 불리는 작품들에 거의 빠지지 않고 출연했던 그였던 만큼, 한편으로는 기대할 만한 부분도 있어 보였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흥행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역시나 흥행성적은 신통치가 않았다.(전국 관객 20만 명도 들지 않았다)

 

     경험상 조연으로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던 배우들이 주연을 맡으면 대개 흥행이 좋지 않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스토리의 허술함이다. 대부분의 감독들이 주연을 맡은 배우들이 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주었던 캐릭터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손쉽게 스토리를 진행시키려고 하다 보니, 굳이 새로울 것이 없는 영화가 되어 버리는 것. 주연을 누가 맡든 관객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탄탄한 이야기와 좋은 연기가 기본이어야 하는데, 이제까지 봤던 영화들은 그렇지 못했다.

 

 

 

 

     이 작품 역시 20년 차 무명 연극배우의 꿈을 향한 열정을 다루는 영화라지만, 장성필의 노력이라고 볼만한 부분은 영화 후반 어렵사리 만난 깐느 박 앞에서 자신이 분석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부분과 발목을 직접 상하게 하면서까지 저는 연기를 해 내려는 부분을 제외하면, 딱히 무슨 노력을 했는지 모르겠다. 허술한 스토리를 적당히 가족이라는 소재로 덮어보려고 했으나, 그게 될 리가 있나.

 

     초점을 어디에 잡았는지 잘 알 수 없던 영화. 그래도 내용상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으나, 철이 그럴 때도 아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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