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꿈속에서 자꾸만 자신과 관계된 불길한 사건을 미리 보는 박자기 선생. 그녀는 곧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영탁과 기면증을 가지고 있으면서 꿈속에서 10분 후의 일을 볼 수 있었던 세윤, 그리고 10초라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민혁 등을 만나 앞으로 일어날 끔찍한 일을 막기 위해 나선다. 그러나 그들이 나설수록 미처 보지 못했던 방향으로 일은 자꾸만 꼬여간다. 강풀의 동명의 원작 웹툰을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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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상평 。。。。。。。

 

     원작 웹툰이 다음(Daum)에 연재되는 동안도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었다. 강풀 웹툰의 특성인 탄탄한 스토리와 특색 있는 캐릭터, 그리고 소재 자체의 독특함 등이 이 작품에도 잘 드러나고 있었기에, 볼만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웹툰과 애니메이션은 분명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면이 있다. 일단 그림체도 달라져야 하고, 캐릭터들은 목소리도 가져야 한다. 여기에 마음먹은 대로 스토리의 분량과 전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웹툰과 달리 제한된 상영 시간 안에 모든 걸 완결까지 담아내야 한다는 점도 있고.

 

     그런데 이런 애니메이션화 과정에서 추가되어야 했던 대부분의 요소들에서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림체에는 꽤나 공을 들인 게 보이는데, 그 움직임과 진행이 성우들의 목소리와 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 이야기가 충분히 소개되지 못하고 군데군데 잘린 게 확연히 보이는 것도 아쉬운 부분. 감정선이 잘 살아나지 않았다.

 

 

 

 

     이 정도 스토리와 소재면 실사판으로 제작되어도 좋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좀 마이너일 수밖에 없는 애니메이션을 택한 게, 최선이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든다. 특히 점점 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영화제작기술이라면 이 작품이 담고 있는 소재들이 아주 실감나게 그려질 수 있을 텐데 싶기도 하고.

 

 

     참, 이번에 보면서 새삼스럽게 느꼈던 건, 자살이나 죽음이라는 소재가 좀 과하게 느껴질 정도로 자주 나왔었구나 하는 부분. 강풀의 그림체로 볼 때는 그렇게 충격적이었나 싶었는데, 이렇게 보니 또 느낌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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