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일 - 모든 책임과 정면 승부할 각오가 되어 있는 사장에게 바치는 책
하마구치 다카노리 지음, 김하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1. 요약 。。。。。。。

 

     일본에서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기업의 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을 품고 생활해야 하는지에 관해 정리해 놓은 책. 크게 사장의 힘을 키워라(1)와 경영의 힘을 키워라(2)로 나눠져 있는데, 전반부는 주로 사업의 최종책임자로서의 마음가짐에 관해, 후반부는 실제로 경영자로 일하는 데 있어서 기억해야 할 포인트들을 간단하게 집어주는 데 할애되어 있다.

 

 

2. 감상평 。。。。。。。

 

     이사를 한 후, 전입신고를 하자마자 동네 도서관에서 도서대출카드를 만들었다. 이 책은 그렇게 카드를 만들고 첫 번째로 빌린 책.

 

     뭐 당장 사업을 시작하려는 것은 아니지만(사실은 앞으로도 그럴 일이 있을까 싶지만), 책을 읽어나갈수록 괜찮게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고,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경영능력 아니던가.

 

    여기에 저자가 생각하는 사장의 일이라는 것이, 마키아벨리즘에 근거한 어쭙잖은 현실론(과연 이게 정말 통하는 것이긴 한지도 확실치 않지만)이 아니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저자는 경영이란 사람을 위해 행하는 사람의 활동이라고 정의한다. 사람을 위한 일을 하면서 사람을 수단이나 도구로만 보는 태도는 분명 (혼이?) 비정상이다. , 사업의 목표를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두어야 한다는 것인데, 탁월한 지적이다.

 

 

     꼭 회사의 사장이 아니라도, 모든 일을 사장의 마인드로, 주인의식을 갖고 행하는 일은 중요한 것 같다. 적당히 할 일만 하고 받을 것을 받고 가겠다는 식으로 살고 싶지는 않다. 이런 의미에서 책 속에 등장하는 구절 하나가 계속 마음에 남는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하면서 만족하고 있진 않은가?”

 

     물론 당장에 경영을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2부의 내용들은 강하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1부의 경우에는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라면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해줄 만한 부분이다. 각각의 챕터가 한두 페이지 정도로 짧게 구성되어 있어서, 들고 다니며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읽어가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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