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을 둘러싼 놀라운 오해 하나가 현대인의 정신을 오랫동안 지배해 왔습니다.

그 내용인즉, 예수님은 친절하고 소박한 종교(사복음서에서 볼 수 있는)를 선포했는데

이후 사도 바울이 그것을 잔인하고 복잡한 종교(사도 서신에서 볼 수 있는)로 타락시켰다는 것입니다.

정말 도저히 지지할 수 없는 주장입니다.

오히려 가장 무시무시한 본문들은 모두 우리 주님의 말씀이고,

모든 사람이 구원받게 될 거라고 바랄 수 있는 근거가 될 만한 성경 구절의 출처는

모두 사도 바울입니다.

만약 사도 바울이 주님의 가르침을 어떤 식으로건 바꾸었음을 입증할 수 있다면,

그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정반대 방향으로 바꾼 셈이 됩니다.

 

- C. S. 루이스, 피고석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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