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라는 거대한 도시의 공중에는 그물망처럼 고속도로가 이어져 있다.

이 도로는 인간이 걷기 위한 도로가 아니다.

자동차가 시속 80km 혹은 100km로 질주하기 우한 도로다.

인간이 신체를 아무리 단련해도 시속 100km로 달릴 수는 없다.

자동차에 타고 있으면 고속도로는 아주 편리한 교통로지만

걷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편리성도 제공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도로 때문에 부득이하게 돌아서 가야 하거나 위험에 처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사람에게 쓸모없고 성가신 존재다.

즉 고속도로는 휴먼 스케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 히라카와 가쓰미, 골목길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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