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 S. 루이스와 나니아 나라 이야기
데이비드 다우닝 지음, 이용중 옮김 / 지식과사랑사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1. 요약
。。。。。。。
1장에서
루이스의 생애에 관해 개괄적으로 살핀 저자는,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이 거대하고 매력적인 작품이 어떻게 창조되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각권(이
이야기는 모두 일곱 권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의
전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3장부터
본격적으로 이 작품을 연구하는 부분이 시작되는데, 아슬란을
중심으로 한 루이스의 신학적(주로
‘신론’에
관한) 통찰들(3장), 도덕과
윤리에 관한 관점(4장), 이
작품 속에서 발견되는 중세문학적 흔적들(5장),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문학성(7장) 등이
등장한다. 6장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이름들의 기원과 의미들을 추적하는 데 할애되어 있다.
2. 감상평
。。。。。。。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를
재미있게 읽었던 독자라면, 그
작품을 좀 더 깊이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런 가이드북에도 호감을 갖게 될 듯하다. 물론
이미 루이스 작품세계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는 독자라면, 굳이
이런 안내서를 덧붙일 필요를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그저 루이스의 이름만 들어가도 감사하며 구입하는 정도지만, 이
책이 아주 불필요했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군데군데
이전엔 포착하지 못했던 루이스의 탁월한 통찰들을 붙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으니까. 또, 무슨
특별한 유익이 아니라도 그저 즐거움으로써도 볼 수 있었던 책이다. 책
전반에 걸쳐서 크게 무리한 접근이나 과도한 개입 없이, 딱
알맞은 수준을 유지한다.
가장 흥미로웠던 장은 6장이었다. 나니아
연대기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름들에 대한 연구인데, 역시
즐거워서 하는 연구란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순수하게
관심으로 시작한 연구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지나치게 학문적이지도, 그렇다고
너무 대중적이지도 않은 수준의 적당한 나니아 연대기 안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