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줄거리 。。。。。。。
한 때는 잘 나가던 히어로 영화 ‘버드맨’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리건(마이클
키튼). 하지만
이제는 그저 늙고 아무도 찾지 않는 퇴물 배우로 전락해 버린 상황. 리건은
자신에게 연기의 꿈을 꾸게 해 준 작가의 작품을 직접 각색하고 출연까지 하며 재기에 도전한다. 하지만
자금난과 출연진 중 하나인 마이크(에드워드
노튼)의
돌발행동, 딸
샘(엠마
스톤)과의
뒤틀린 관계는 그를 점점 압박해 오고, 이
압박감은 그로 하여금 내적인 분열까지 일으키고 있다. 과연
그는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2.
감상평 。。。。。。。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4관왕에
빛나는 작품이란다. 물론
영화를 보러 갈 때 굳이 해외 영화제에서 얼마나 시상을 했나를 살피지는 않지만, 뭐
그래도 이렇게 광고를 해 놓으면 마음이 조금 가는 것도 사실.
영화는 촬영상,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중 촬영상의 경우는 영화 내내 그 대상을 교차시키면서 끊지 않고 따라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방식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상당히 생동감 있게 화면을
끌고 가고 있다는 점을 높게 산 것 같고, 감독상은
이런 영화를 스텝과 배우들을 이끌고 완성해 낸 감독에 대한 칭찬이 아닐까 싶다. 각본상과
작품상은 영화의 주제와 내용에 관한 시상일 텐데, 과연
영화는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심리적 불안감이라는 문제를 한 배우의 내적 갈등으로 잘 표현해 냈다.

영화는 결국 인간이란 ‘의미’를
찾아 헤맬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주인공
리건은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의미’에
대해 설파한다. 그는
이제까지의 자신의 삶을 ‘실패’로
규정짓고, 이
연극을 통해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고 했고, 때문에
이 일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무엇이 되어 버린다.
새 모양의 괴상한 복장을 입고 이뤄낸 과거의 성공은 사람들로부터 진지한 칭송이 아니라 오락과 웃음의 대가로 얻어낸 것에
불과했다. 다시
날개 달린 옷을 입고 와이어에 매달려 날아다니면 돈은 벌 수 있겠지만 그건 그에게 더 이상 만족을 주지 못한다. 때문에
건은 연극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평가 –
좀
더 구체적으로는 인정과 칭찬 –
받고자
한다. 하지만
여기에 그가 빠진 함정이 있다. 그는
돈과 인정 사이에서 갈등을 하지만, 사실
그 둘 모두 그가 진정으로 어떤 사람인가를 평가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그는 계속해서 ‘의미’를
찾고 있었지만 절대로 ‘의미’를
얻을 수는 없는 길을 헤매고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철학과 형이상학을 진작 내다버린 현대인들이 처한 현실과 맞닿는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추구하며 살고 있는가.
영화는 질문을 던지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그 대답에 대해서는 말을 흐리고
있다. 뭐 그 대답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