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홍대 근처에 가봤습니다.

전에는 몇 차례 가곤 했었는데요,

물론 춤추러 간 건 아니고.. 근처에 비밀 모임(?)이..

오늘은 연남동 맛집을 한 곳 소개해보겠습니다.

 

이 근처에 골목골목 특색있는 식당들이 많죠.

골목가라 그런지 아직은 대형 프랜차이즈가 들어오지는 않은..

이 매장도 테이블 다섯 개 정도의 소규모 매장입니다.

대신 위의 사진처럼 가볍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죠.

 

 

 

 

 테이블마다 이렇게 예쁜 꽃과 밀싹이 놓여 있습니다.

 

 

 

 

요건 가게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책장.

책장 위쪽에 Healthy라는 글자가 보이네요.

이 가게의 콘셉트 중 하나가 '건강'이거든요.

좋은 재료로 건강하고 재미있는 음식을 만들자.

 

 

 

저는 식사가 될만한 메뉴로 '와사비크림을 곁들인 훈제연어'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생각했던 것보다 비싸지 않아요!!

훈제연어 요리가 15,500원.

인근 물가 등을 생각해 보면..

 

짜잔 이렇게 나왔습니다.

가장 아래는 팬케이크가 있구요, 그 위에 훈제 연어가 올려져 있습니다.

다시 그 위에 데친 아보카도, 그리고 양상추, 양파, 마지막으로 수란이 앉아 있어요.

그 위에 와사비 소스와 케이퍼 몇 알이..

사이드에는 살짝 볶은 시금치와 허브와 함께 튀긴 감자,

그리고 파란 토마토로 담근 피클이 있어요.​

 

수란은 부드러워서 이렇게 포크로도 잘리는데요,

그 안에 노른자가 흘러나오네요.

노른자 색깔을 보니 계란은 신선.

흘러나온 노른자와 함께 먹으면 좋대요.

 

 

 

 

이 파란 토마토로 만든 피클이 재미있어요.

딱 입맛에 맞는..

 

 

식사와 곁들여 먹을만한 음료로 자몽주스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예쁘고 큰 병에 담아 나오는데요,

자몽만이 아니라 귤, 유자에 무슨 꽃가루 같은 것까지 넣어서 블렌딩 된 것.

설탕이나 시럽은 전혀 넣지 않아도 달달해요.

그리고 색이 참 좋네요.




 

 

가게 외관입니다.

이름은 Ground H(그라운드 H).

간단한 브런치, 혹은 음료를 마시기에도 좋을 듯. ㅋ

다만 테이블과 요리를 하는 곳이 따로 칸막이가 없어서 식사 시간에 가면

냄새를 피할 수는 없다는 게 아쉽네요.

물론 그렇게 다 들여다 보이도록 한다는 건 위생 부분은 자신이 있다는 거겠죠?

아쉽게 가는 길이 좀 설명이 필요합니다.

홍대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뒤로 돌아보면 찻길이 나오는데요,

거기에서 길을 건너지 말고 쭈욱 가다가 왼편으로 꺽어 다시 쭈욱..;;

그냥 스마트폰 지도를 켜고 주소 찍고 가세요.

이 근처 골목 매장들은 그냥 그렇게 가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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