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하는 쪽이 훨씬 편하다.

'사랑받는 쪽'은 '사랑하는 쪽'이 요구하는 것들을 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또 '사랑받는 쪽'은 상대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눈치 빠르게 이것저것 생각해야 한다.

영화관에 데려가 달라는 건지, 밥을 사달라고 하는 건지 등등.

그러나 '사랑하는 쪽'은 그저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할 뿐이다.

 

그러니 여로 모로 '사랑하는 쪽'이 편하다.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마음껏 사랑만 하면 되니까.

 

- 기타노 다케시,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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