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레이건 행정부는 미래를 내다보는 창문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건 아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었습니다.

 

가령 당신이 공보청에 일하고,

당신의 임무가 일반 대중이 정책 입안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하여

기업을 돕는 것이라고 해봅시다.

내가 볼 때, 여기에 전에 그 누구도 생각해내지 못한

아주 멋진 생각이 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선거를 완전히 상징적인 행위로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물론 일반 대중은 계속 투표를 하고 그와 관련된 활동을 합니다.

선거운동도 하고, 유세도 하고,

두 명이 되었든 여덟 명이 되었든 후보도 내게 합니다.

하지만 대중이 투표하는 사람은 텔레프롬프터를 그대로 읽기만 하고,

남이 얘기해 주기 전에는 아는 것이 거의 없고,

얘기해 줘도 잘 모르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노암 촘스키,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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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가방 2014-05-24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이 부분 읽다가 한참 웃었다. 근데 내용은 완전 슬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