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장사를
위해 오랜 여행을 마치고 숙부의 집을 방문한 석수. 그는 급히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숙부를 붙잡지 못했고, 그는 그 날로 실종이 되고 만다.
숙부를 찾기 위해 그가 방주로 있는 홍방을 찾아간 석수는 그곳에서 새로 온 포두 곽세명과 숙부 사이의 악연을 전해 듣게 되고, 그가 숙부를
해쳤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더니 그를 없애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모든 건 지역 관리와 짜고 홍방을 차지하려던 숙부의 수하들의 농간이었으니.. 석수는 곽세명과의 오해를 풀고 그들을 처단하기 위해
나선다.

2. 감상평 。。。。。。。
이 시리즈를 볼 때마다 말하는 거지만, 정말 의지의 중국인이다. 이런 식으로 108명의 이야기를 모두 그리겠다는 심산인걸까..
ㅎㄷㄷ
사실
전체적인 퀄리티는 잘 해야 텔레비전용 중국 사극의 수준을 넘어서진 못한다. 비단 이 영화만이 아니라 이 시리즈 전부가. 그래도 영화의 중반까지는
봐줄만 했는데, 포청천 시리즈를 재미있고 보고 자란 나로서는 이런 영화에 대한 일종의 향수 비슷한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사진사에게 포즈를 잡아 줄 때도 표정을 풀지 못하는 주연배우 맹비(왼쪽)
사실
이런 종류의 영화의 성공 요소는 주인공이 아주 매력적으로 묘사되거나, 스토리가 정교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무협 영화 특유의 아름다운 움직임이
그려지거나 할 때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영화는 저예산이라는 한계가 있어서인지 이 셋 중 어느 한 가지도 달성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아쉬운 건 역시 주인공 캐릭터. 고전무협 영화의 길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는 이 영화의 주인공은 시종일관 의협심 강하고 일단 몸부터 먼저 나서는
성격이다. 근데 무력치와 용맹치는 높은지 모르지만, 지력이나 통찰력이 너무나 떨어지는지 시종일관 이리저리 치받다가 결말을 맞는 느낌. 여기에
귀는 또 왜 이리 얇은지 상식적인 수준의 의심조차 한 번 안 해보고 사람을 만날 때마다 설득 당하는 호구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쯤 되면 부제를
‘불사영웅 석수’에서 ‘팔랑 귀 석수’로 바꿔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개인적으론
영화의 질보다는 이 두 명의 감독들(류신의와 황조권)이 어디까지 가나 지켜보는 게 더 재미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