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임신한
아내의 안정을 위해 호주의 한 시골 마을의 경찰서로 자원한 셰인. 하지만 그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평온한 레드 힐 마을에 엄청난
사건이 발생한다. 인근의 교도소를 탈출한 ‘지미’가 레드 힐로 오고 있었던 것. 마을의 보안관인 올드 빌은 수하들을 무장시키고 기다리지만,
신출귀몰한 지미에게 속수무책으로 한 명씩 당하고
만다.
하지만
지미는 두 번씩이나 셰인과 마주쳤는데도 그를 죽이지 않는다. 지원을 요청하러 간 집에서 과거 올드 빌의 패거리가 지미에게 저지른 비열한 짓을
알게 된 셰인은 빌과 지미의 마지막 대결 현장으로 간다.

2. 감상평 。。。。。。。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복수극이라는 기본 얼개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탈옥까지 하며 벌이는 지미의 복수극이 딱히 긴장감을 자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나름 매복하고 있는 올드 빌의 수하들을 한 사람씩 처리하는 과정이 이 영화에서 가장 스릴을 느끼게 해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완전히 실패하고
만다.
우선적으로
올드 빌을 비롯한 패거리가 전반적으로 전성기는 한참 지난 노인들이라는 점이 에러였고, 오래전 일에 대한 복수라는 컨셉을 유지하고 싶었더라도
적어도 캐릭터들이 독기를 품고 있다든지, 반전의 냉혹함 따위를 보여준다든지 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아니다. 이 ‘노인단 자경단’이 구사하는
전술이라는 것도 그저 여러 곳에 나뉘어 상대를 기다리다 발견하면 처리한다는 단순한 작전일 뿐이다. 일대일로 상대할 역량이 안 된다는 게 처음부터
분명했는데도 각개격파 당하기 딱 좋은 모양새로 나서면서도 온갖 허세는 다 부리는 모습이 어이가 없을
정도..
감독의
연출력도 딱히 인상적이지 못하다. 영상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뜬금없이 등장해서 분위기를 잡고 빠지는 흑표범 역시, 뭔가를 따라하려고 했다는
느낌만 준다. 무엇보다 장르설정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가장 큰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