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각각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네 명의 수사관(사대명포)과 그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제갈정아(당연히 엄청난 고수다) 속한 신후부. 전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이들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는 세력은 신후부의 수장인 제갈정아를 함정에 빠뜨리고, 결국 그는 또 다른 수사기관의
수장인 포신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갇히고 만다. 모든 증거가 제갈정아를 가리키는 것 같았고, 그는 뭔가를 알면서도 말하려 하지
않는다.
한편
사대명포 중 한 명인 무정(무려 ‘유역비’다!!)은 가족을 죽인 암살자들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제갈정아를 친 피붙이처럼 여기고 의지하지만, 열두
명의 암살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제갈정아의 말과 달리 그 중 한 명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결국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
와중에 사건은 어찌어찌 또 알아서 해결이 되어
간다.

2. 감상평 。。。。。。。
어렸을
때 무협지를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느 친구들처럼 서너 작품은 중학생 시절 읽었었다. 하늘을 날아다니고, 검에서 기가 뿜어져 나오고,
맨손으로 수많은 적들을 물리치는 일종의 판타지는 그 또래 아이들에게 꽤나 인기가 많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딱 그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리고 이제 여러 사람들이 돌려보던 무협지의 시대는 가고 이제 이런 세련된 무협영화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해봤다. 확실히 눈에 보이는 매체가 가진 힘은
대단하니까.
좀
과한 CG가 눈에 보이긴 하지만, 확실히 영상은 예전 무협영화 같은 걸 떠올리면 안 될 정도로 세련되어 졌다. 여기에 중화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미녀 중 하나인 유역비가 주연급으로 딱 등장하시고, 엽문4에서 봤던 황추생의 중후한 연기와 무술솜씨까지 볼 수 있으니 확실히 눈은
즐거운
작품.

다만
시나리오가 아쉽다. 시리즈물로 제작된 영화다 보니, 각각의 인물들의 성격에 대한 소개는 앞서 첫 번째 작품을 통해 되었을 거라는 정도는
감안하더라도, 주연인 ‘사대명포’의 비중이 그리 높지 않고, 제갈정아를 제거하려는 세력의 수장의 의도가 딱히 위협적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얼굴만이 아니라 복장까지도) 변할 수 있는 수하까지 두었으면서 직접 황제를 공략해서 왕이 되는 것도 가능할
법 한데 굳이 멀리 돌아가는 것도 그렇고, 제갈정아를 해치려는 복잡한 계획을 세우는 것에 비해 나라를 뒤엎을만한 엄청난 계획을 보여주지도
못한다. 악역이 그다지 매력이 없으니 이쪽에 힘이 실리지 않고, 결국 영화는 유역비의 과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전반적으로
뭔가 폼은 잡은 것 같은데,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데는 성공하지 못한 느낌. 그래도 어느 정도 재미를 주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는
했다. 차기작에선
좀 더 나아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