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영화는 30대 직장여성인 제갈재영(박희본)의 고민을 따라가면서, 각각의 에피소드 마다 한 가지 요리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여섯 개의 에피소드는 직장과 연애, 친구 등 30대 싱글 직장여성이 마주할 만한 일들이 음식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는 독특한 작품.

 

 

 

 

2. 감상평     

 

    쓸 데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칼을 들고 서 있는 포스터 속의 박희본이 오히려 코믹스럽게 느껴진다.(이런 모습이 참 귀엽다) 이 영화의 전반적인 느낌도 그렇게 너무 심각해지지 않고 적당히 해소된다. 30대라면 충분히 공감이 되는 고민들이지만, 각각 10분 내외로 구성된 짧은 단편들을 옴니버스 식 구성으로 만든지라 충분히 깊은 이야기를 풀어내기엔 좀 모자랐을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이 영화의 백미는 박희본의 먹방. 어쩜 그렇게 맛있게 먹는지.. 또, 각 에피소드마다 이야기에 한 가지씩 음식이 등장하는데, 말미에 다시 한 번 레시피를 정리해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굴소스 회사의 제작지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간단한 간식 수준이 아니라 굴소스가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나름 괜찮은 일품요리들이 소개되어 입맛을 돋운다.

 

 

 

    보고 있으면 저절로 식욕이 살아나는 느낌이 드는 영화. 근데 다들 볶음 요리라 칼로리는 좀 높을 듯. 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