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스타를 꿈꾸던 여배우 정지희의 자살. 경찰은 단순 자살로 처리하고 사건을 덮어버렸지만, 연예계의 성상납 비리를 추적하던 이장호 기자에 의해 사건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법관의 딸인 김미현 검사는 기획사 대표와 성상납을 받은 신문사주 현성봉 등을 기소해 재판은 시작된다. 전직 검사장 출신의 변호사까지 선임한 나쁜 새끼들은 재판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열혈 이기자는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핵심적인 증거인 피해자의 다이어리를 찾아다니지만..

 

 

 

 

2. 감상평 。。。。。。。   

 

     성상납 비리를 폭로하고 자살한 여배우라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영화의 시작 부분에 이 영화에 나오는 인물, 장소, 단체, 사건 등은 실제와 관계없으며, 영화는 가공의 이야기일 뿐이라는 안내 문구가 등장하지만, 그건 불필요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것일 뿐, 누가 이 영화를 온전히 가공의 이야기로 보겠는가. 더구나 영화 말미에는 국가인권위원회라는 국가 기관의 조사 결과 - 여성연기자의 45.3%가 술시중을 들라는 요구를 받은 경험이 있고, 그들 중 62.8% 방송관계자나 사회 유력 인사에 대한 성접대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까지 덧붙여 놓았으니까.

 

     영화는 법정 장면을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법정진술과 이 기자의 취재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조금씩 드러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렇게 일단은 틀이 만들어졌고, 출연한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더해져서 괜찮은 작품이 만들어졌다. 더구나 다루고 있는 소재의 민감성과 사회성까지..

 

     다만 괜찮게 만들어진 작품임에도 뭔가 ‘파괴력’까지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영화 자체가 ‘이런 게 있다’에서 머물고 ‘이렇게 해 보자’까지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나 할까.

 

 

 

 

     영화 말미에 성상납을 받고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뻔뻔하게 주장하던 유력 언론사주가 했던 말이 인상적이다. “하여튼 ‘조선’ 새끼들은 틈을 보이면 안 된다”고 했던가. 뭐.. 귀 있는 사람은 들을 수 있었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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