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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본다는 것
케네스 클라크 지음, 엄미정 옮김 / 엑스오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1. 요약 。。。。。。。
티치아노, 라파엘로, 고야, 보티첼리 같은 서양 미술사에서 유명한 열여섯 명의 화가들의 작품을 저자가 읽어내는 과정을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각 화가들의 삶과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 등을 그림에 투영해 읽어내는 방식으로 각 화가들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작품들을 읽어내고 있다.
2. 감상평 。。。。。。。
자주 가는 도서관의 신착도서 코너에 소개되어 있는 책을 골라왔다. 딱히 그림에 조예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유명한 화가들의 유명한 작품들만 겨우 가늠할까 말까 싶은 수준에 이런 책을 볼 수 있을까 싶었지만, 역사적 맥락에서 화가들의 작품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서인지 (내가 또 역사는 좋아하니까)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떠오른다. 화가에 대해, 그 시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수록 그림이 더 잘, 그리고 더 즐겁게 볼 수 있게 되는가보다. 이성과 감성은 서로 배치되는 게 아니라 보완하는 관계라는 걸 보여주는 작은 증거랄까.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