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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그럴리가 없어
조성규 감독, 최윤소 외 출연 / 디에스미디어 / 2012년 12월
평점 :
1. 줄거리 。。。。。。。
개그맨과 사귀다가 차인 미모의 여배우 윤소. 기획사에서는 한 번만 더 연애를 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지만, 주변 사람들이 하나씩 커플이 되어 가면서 부쩍 외롭기만 하다. 서른 중반의 기타리스트 능룡의 처지도 딱히 나을 것이 없다. 불규칙한 수입으로 인해 결혼주선업체로부터 가입을 거정당하기까지 했을 정도니까.
우연한 기회에 하루에 한 건씩 소개팅을 알선해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입을 했고, 이윽고 두 사람이 서로를 소개받게 되는데...
2. 감상평 。。。。。。。
그냥 90분짜리 홍보영상이라고 하면 딱 될 듯싶다. 극 중 두 명의 주인공을 연결시켜주는 인터넷 사이트와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은 지겹도록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온갖 PPL과 심지어 배우 자신마저도 홍보하려는 의도까지 짙게 보인다. "‘윤소’요, 소련할 때 ‘소’". 이건 뭐...
딱히 인상적인 스토리도 아니고, 소재는 그저 평범 그 자체고, 애초부터 배우들의 연기력을 뽐낼 수 있을 만한 내용도 아니었지만, 설사 그렇게 차려 줬더라도 제대로 떠먹을 수 있었을까 싶다. 뭐 능룡 역의 이능룡(실제 이름과 같다)이 전문 연기자가 아니라 실제 연주자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굳이 배우가 아닌 실제 기타리스트가 나왔어야 할 이유를 알 수도 없었고..
나쁜 내용은 아니었지만, 딱히 작품성은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