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라고 하는 이야기는,

폭넓게 볼 때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기독교 공동체는 언제나 이 이야기를

단지 다른 여러 이야기 중의 하나로 읽은 것이 아니라,

모든 이야기를 포용하는 혹은 포용할 수 있는 메타 내러티브로 읽었다.

우리가 이 형식의 폭넓음을 깨닫지 못한다면,

성경의 텍스트를 십중팔구 ‘영감’을 주는 일화로 다루거나

아니면 상대방을 논박하는 책으로 다루게 될 것이다.

 

- 유진 피터슨, 『이 책을 먹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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