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전직 뉴욕 경찰인 루크는 경찰이 범죄조직과 협력하며 이권을 챙기는 데 환멸을 느끼고 퇴직한 후 사설 링을 돌아다니며 격투를 벌이는 싸움꾼이 되었다. 딱히 살아갈 의욕을 갖지 못했던 그의 앞에 어느 날 여러 조직들로부터 쫓기는 한 동양 소녀가 나타났고, 루크는 그 아이를 지키기(safe)로 결심한다. 소녀는 수학 쪽에 천재적인 재능으로 복잡한 계산을 금방 해 내는 것은 물론 아무리 긴 숫자도 단 한 번만 보고 외울 수 있었기에, 중국계 폭력 조직의 보스가 엄청난 금액의 돈을 넣어둔 금고(safe)의 비밀번호를 암호화 해 외우도록 시켜둔 터였다. 소녀의 가치를 알게 된 마피아와 경찰, 그리고 삼합회로부터 소녀를 지키기 위한 루크의 종횡무진 활약이 시작된다.
2. 감상평 。。。。。。。
딱히 인상적인 거라곤 쉴 새 없이 쏘아져 나가는 권총 사격과 복잡한 미국 대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추격전 정도를 빼면 없는 영화. 그나마 총격전이나 추격전도 새로운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기본적인 구성이나 설명 부분이 매우 약해서, 보는 내내 내용이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 영화.
초반에 등장한 통통한 동양계 소녀의 이야기를 좀 더 키웠더라면 소재도 풍부해지고 영화의 이야깃거리도 늘어났으련만, 그냥 무식하게 치고받기만 거듭하다가 영화는 끝나버린다. 사실 루크가 왜 저러고 다니는지 영화가 끝날 때까지도 충분히 납득이 되지 않았으니까 뭐 말 다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그럭저럭, 연출은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