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이라 일컬음 받는 분에게 중심을 둔 종교가
그 말씀에 있어 지극히 허술한 종교가 되어가고 있다는 게
참 재미있지 않은가?
단순히 교리적 용어들에 대한 거부감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무분별한 혹은 과도하게 감상적인 노래,
말씀이신 주님에 대해 증거하는 성경 말씀에 대한 무지,
말씀에 대한 우리 믿음을 주변 세상에 전하고자 할 때
시각적인 수단에 더 많이 의지하는 현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가치관과 이념에 상반되는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귀 기울일 능력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 마르바 던, 『언어의 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