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투기 액션 영화. 여전히 인존차별이 남아 있던 그 시대, 미군에는 흑인으로만 구성된 공군 전투비행단이 있었다. 흑인들은 지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투기 조종에 적합하지 않다는 편견으로 인해 늘 전선의 뒤쪽에서 벌어지던 작전에만 참여하던 그들. 하지만 첫 번째로 나선 폭격기 호위 임무에서 단 여덟 기로 8배가 넘는 독일 전투기들을 격추시킨 혁혁한 공을 세웠고, 이후 연전연승하며 명성을 높여간다. 전쟁터에서 발생하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차별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

 

 

 

2. 감상평 。。。。。。。        

 

     여러 가지로 영화 ‘라파예트’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일단 전쟁에 참여하는 공군 비행단의 이야기라는 중요 축이 같고(라파예트는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복엽기와 삼엽기가 등장했지만, 레드 테일스는 2차 대전을 바탕으로 영화 말미에는 제트기까지 나온다), 사연이 있는 부대원들(라파예트의 경우는 부대원 개개인의 사정이 좀 더 부각되었다면, 이 영화는 부대원들 공통의 문제 - 인종차별 -이 좀 더 전면에 드러난다)이 벌이는 전투신이 중심이 되고 있다.

 

 

 

     다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이 영화에서 전쟁을 너무 단순한 게임으로 그려내지 않았나 싶다. 사실 흑인 파일럿들이 동료 백인 장교들로부터 받는 인종차별도 나쁜 일이지만, 별 고민 없이 상대를 죽이는 걸 게임화 시키는 건 괜찮은 걸까. 물론 전쟁에 나서는 긴장감을 풀기 위한 허세일 수도 있지만, 그들과 싸우고 있는 독일군도 같은 사람인 거니까.

 

     여기에 각각의 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에피소드들은 너무 파편적이고, 전체를 하나로 모으는 무엇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비행기 조종해서 싸우고, 돌아와선 좌충우돌, 다시 나가 싸우고, 돌아오면 각개약진 뭐 이런 식. 감독의 연출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라 하겠다.

 

 

 

     고전 전쟁물 마니아라면 그런대로 프로펠러기의 공중전 장면을 흐뭇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론 그냥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라고 밖엔. 고민이 보이지 않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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