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줄거리 。。。。。。。
택시 운전을 하며 젊고 아름다운 여성들을 골라 납치한 뒤, 잔인하게 고문하며 쾌감을 느끼는 정신병자 연쇄살인범. 어느 날 유명 모델인 셀린이 납치되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왔던 언니 린다는 연쇄살인범을 쫒고 있는 엔조 형사를 만나게 된다. 린다와 함께 범인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대던 엔조. 직전 희생자가 죽으면서 남긴 ‘노랑’이라는 말을 단서로 마침내 범인을 찾아낸다.
2. 감상평 。。。。。。。
90년대나 나왔을 법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스타일. 피해자들의 사진들을 잔뜩 모아놨다는 것 말고는 특별히 한 일이 없었던 엔조 형사와 역시 별다른 도움은 안 되면서 그런 엔조 형사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런닝타임만 잡아먹는 린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는 별로 하지 못했던 범인. 일단 캐릭터가 이런 식으로 잡혀버리면, 영화를 보는 사람은 뭘 봐야 하는 건지.
한국영화 '실종'과 거의 비슷한 내용이긴 했지만, 그래도 거기서는 문성근, 추자현 등의 열연이라도 있었는데,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연기도 딱히...
물론 이미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아놓았다는 이점은 있지만, 그래도 일 년에 수십 편씩 제작되는 CSI 시리즈보다도 떨어지는 영화.
